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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경자년 을유월 병진일 (2020.09.10)
글
경자년 을유월 임술일 (2020.09.16)
2020년 09월 16일 (음, 07/29)
일 월 년
壬 乙 庚
戌 酉 子
임술일의 물상은 "한밤중에 집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개" 혹은 "하늘에 맞닿은 산 위의 호수"를 의미합니다. 십신상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관대, 신살로 괴강 및 백호대살을 지지에 가지고 있기에 범상치 않은 힘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물상에서 하늘에 맞닿은 호수와 같이 영감이 뛰어나며 술토 지장간에 품고있는 정화(정재)와 천간 임수가 암합을 하고 있으니 정재인 정화의 기운으로 사회적 관계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또 다른 지장간의 신금(정인)의 기운으로 주변 사람에겐 솔직 담백하고 온화하면서 친화력도 좋습니다. 이런날 대인관계 능력도 좋아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용기도 넘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능력도 높아지지만 드러내지 않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지는 날입니다. 괴강일답게 간섭받는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스케일이 상당히 넓어집니다. 공부와는 좀 거리가 먼 임술 일주는 반대로 재물과는 관련이 깊은 일주로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으며 인색하게 재물을 쌓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대인관계에 호탕하면서 여기저기 돈을 쓸것도 다 쓰면서 이상하게 돈을 벌기에 남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 재물을 벌게 됩니다. 평소 베풀어둔 인맥으로 재물을 쌓는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술 특유의 상황 파악 능력과 예지력 덕분에 육감이 뛰어나고 임수가 무한한 은하수로 깊은 강물을, 술토는 모든것을 거둬 들이고 마감하는 가을의 끝자락을 의미하기에 키워드로 무한함, 가을의 쓸쓸함, 허무와 같은 단어를 끌어낼 수 있는데 이것과 관련하여 종교적인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종교적 신심이 굉장히 두터운 경우가 많으며 내면의 허무를 종교에 투신해서 극복하고 절대자에 대한 관심, 구원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도전적인 기운이 강해져서 실패나 난관에 봉착해도 회복이 빠릅니다. 술토는 지장간이 복잡해 지지중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속을 알 수 없는데 천간에 속이 보이지 않는 임수까지 있으니 겉으로는 포용력과 이해력이 있지만 알고보면 내적 번뇌가 있고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인 날입니다. 위에 적었듯 지장간에 숨어있는 신금 정인의 영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판단하는 육감과 선견지명, 직관이 뛰어나기 때문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과제를 해결하는 날로 잡는 것도 하루를 잘 보내는 방법입니다.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아지는 날이기도 하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겪어야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극도로 더 발휘할 수 있는 일주가 임술일주 입니다. 따라서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고난이 오더라도 임술일주는 이 고난을 명예심과 자존심으로 극복하는 일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도로 끌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약이 됩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기운인 임술은 웬만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을 바라보는 스케일이 커지는것은 행동을 유연하게 만들고 대인관계를 뛰어나게 해내는 능력이지만 반대로 자신의 판단을 너무 믿다 큰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아무데서나 떼를 쓰고 별거 아닌 일에도 판을 깨는 사회적 관계에 오히려 안정성을 해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임술일은 강한 수 기운으로 인해 자신감과 여유를 회복하고 을목 상관의 영향으로 주변 사람과 소통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임술의 부족한 기반을 경금 편인, 유금 정인과 자수 겁재, 을목 상관의 기운으로 탄탄하게 다져주며 십이운성 제왕, 양인과 백호대살의 기운으로 세상 모두를 아우르면서 홀로 우뚝 서는 막강한 힘을 가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장과 재물의 측면에서 보면 "절"지에 해당하는 극도의 변동성이 강한 기운으로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니 큰 변화와 변동을 암시하는 날임을 명심하고 그 향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도 합니다. 강한힘을 가진 임술일주 답게 그 강한힘을 어떻게 잘 사용할지 선택을 잘해야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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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신유일 (2020.09.15)
2020년 09월 15일 (음, 07/28)
일 월 년
辛乙 庚
酉 酉 子
신유일의 물상을 보면 "잘 제련된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순수한 금으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십신상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건록궁입니다. 60일주 중에 금의 성격인 "의로움"이 가장 잘 드러나며 강직하면서도 깔끔하고 예술적 자질, 기술적으로 장인정신이 뛰어 납니다. 불의를 보면 좀 음흉스러운데가 있는 경신일주와 달리 참지 못하고 고집과 자존심으로 많은 손해를 보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예리한 칼날처럼 전문가적인 기질이 잘 발현되고 정의로움, 정직, 강직, 깐깐함이 발위되는 날입니다. 정교한 기술이나 예술에 프로의식을 잘 발휘하면 그것만을도 충분히 하루를 완성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그동안 흐지부지 미뤄놨던 일들을 해결하려는 고집스런 마음과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높은 성취를 이룰수 있습니다. 만물의 결실을 맺게 하는 신금의 서릿발 같은 기운과 판단력이 예리하고 세밀하게 문제를 진단, 업무의 프로세스를 세련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직관력까지 잘 발휘되어서 섬세하고 야무지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합니다. 경금과 다르게 신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부드럽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도화인 유금의 기운에 힘입어 피부가 좋고 깨끗한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싸늘하고 쌀쌀하며차가운 인상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경쟁이 요구되는 일에 비견의 기운답게 더욱 뛰어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으며 한번 일에 집중하면 결실을 보고야 마는 높은 성취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남다른 자존심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금은 입에 비유가 되기도 하는데 신유는 입에 칼을 물고 있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보듬어야 할 상대에게까지 칼같이 정곡을 찌르고 맺고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에서 튀어나온 칼로 남의 가슴에 대못박는 소리를 잘합니다. 틈이 없는 냉정함과 호불호가 명확한 행동에 주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원한을 뼈에 새긴다는 신유는 한번 눈밖에 난 사람은 다시 보지 않습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강화된 자아는 사소한 일에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굴어 불화와 싸움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완벽에 집착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괴롭히고 동료들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견은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하지만 신유 비견에 건록은 더욱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상대를 향해 나아가는 예리한 칼날은 곧바로 나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곤 합니다.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순간 난 잘못한 일이 없기에 반성할 필요도 없고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주체가 아닌것이 되어 버리기에 문제 상황에서 운명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 버립니다. 이럴때 신유의 장점이 최악의 불행이 되기 쉽상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신유일은 강한 신금과 유금의 힘이 자수 식신의 힘으로 잘 설기되는 날이기도 하며 이 힘이 궁극적으로 갑목 재성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동안 집안 단속에 머물렀다면 오늘은 밖으로 나가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해도 좋은 날입니다. 강한 물의 기운이 신유의 단점을 씻어주고 장점은 빛이 나게 해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더욱 그 기운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신살 문창귀인이 있으니 새로운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최적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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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경신일 (2020.09.14)
2020년 09월 14일 (음, 07/27)
일 월 년
庚 乙 庚
申 酉 子
경신일의 물상은 "서쪽에 뜬 마지막 별"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까지 홀로 외롭게 빛나는 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십신상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건록에 해당됩니다. 가장 자기에 대한 확신과 주관, 아울러 과시가 강한 일주입니다. 정도를 걷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하며 예체능 쪽으로 재주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강한 서리와 같은 가을 기운으로 의리가 강하고 모든 일에 경쟁의 논리로써 일을 추진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카리스마 넘치고 지도적인 위치에서 군림하기 좋아하며 승부욕이 뛰어나 일처리를 할때 밀어부치는 힘으로 일을 처리하는 추진력이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특히 경신일은 자기 논리가 강해져 승부욕이 불타오릅니다. 주변이 만류해도 내가 옳다고 믿으면 밀어 부칩니다. 이렇게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인 일주는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경신일은 그 주장에 흔들림이 없기에 99명이 틀렸다고 해도 내가 옳다고 믿으면 철회하지 않으며 "내가 가는 길이 역사다"라거나 "나 아니면 안돼"라는 인식이 최강이기에 자뻑의 끝을 달리는 일주이면서 자만심에 대해서 최고봉입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남들에게 어처구니 없을 수 도 있고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폼나는 것을 중시하기에 명예와 의리를 정말 중시하며 명예롭다고 생각하는 일에서는 추진력이 있고 버티는 능력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경신일주는 간여지동으로 주관적 과시욕이 극단적 양상으로 발현되기도 하며 감정의 폭발을 잘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 괴팍하고 잘 욱하는 일주입니다. 다른 간여지동인 갑인, 병오, 무술, 임자 일주도 이런 욱하는 성질이 있지만 경신일주는 그중에서도 투명한 성정으로 얼굴에서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합니다. 감정의 티가 바로 나타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은때 이런날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저돌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기에 유리하고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배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문이나 연구 등 한 방향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분야에서 집요한 에너지를 발휘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권력적이고 독선적이며 고집스런 기운이 폭발하여 주변으로부터 고립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의리와 명예라는 장점은 권력을 추구하는 인정욕구에 의해서 발현된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자신박에 모르는 냉혹함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내 명예와 관련되거나 내가 보기에 옳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책임감 있게 처리하며 자기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라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약자를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에 이런 냉혹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고집과 자존심이 제어되지 못하고 승부근성이 지나치게 과도해지면서 조급하게 결과에 전전긍긍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냉혹한 마음이 모든것을 지배하면 의외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적으로 돌변하기 쉽습니다.
배우자 운으로 보면 지지 비견은 재성의 반대편이 되기에 남녀 모두 연예와는 크게 인연이 닿지 않는 일주입니다. 다만 십이운성의 건록이 성적 매력이 큰것을 의미하기에 결혼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비견과 건록의 조합 그 자체가 기운이 너무 강하기에 결혼 운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특히 일찍 결혼을 하는 경우 그 인연이 오래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개성, 색정, 자기 주장이 강하여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해 필요한 상대방과의 융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경신일주 남편은 자기 부인이 항상 부하가 되어 본인이 이기는 관계를 원하게 되고 내가 돌봐야 하는 존재라기 보다 내 뒤에서 나를 엄호하는 방패역할을 기대합니다. 반대로 경신일주 부인은 말은 나긋나긋해도 절대 자기의 말을 수정하지 않습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 담백하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해도 자기의 생각이 다르다면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남편이 아니라면 가슴속 울화가 쌓여 어느 순간 크게 폭발하는 상황이 옵니다.
경자년 을유월 경신일의 경우 전체적으로 경금의 강한 기운이 원국을 지배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날은 자수 상관의 힘이 얼마나 강한 금기운을 잘 설기시켜 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된다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고 경금의 경우 부러지면 자기 확신이 강한만큼 그 타격이 크고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식상의 융통성과 소통의 기운을 잘 이용해서 자기 확신의 추진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 나간다면 탁월한 리더쉽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날이 될것입니다. 넓은 마음과 유연한 사고가 꼭 필요한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너그럽게 대한다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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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기미일 (2020.09.13)
2020년 09월 13일 (음, 07/26)
일 월 년
己 乙 庚
未 酉 子
기미일의 물상은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지만 현재는 매마른 전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기복없이 성실하기에 조직생활에 어울리며 물상을 해석하면 개간된 땅이 결실을 이루기 전에 한껏 여름의 태양을 받고 결실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인내와 끈기, 뚝심이 돋보이는 일주이면서 내면의 자존심과 명예심이 강한 일주입니다.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으니 굳이 무토처럼 범위를 넓혀서 개척을 해야할 필요 없이 자기의 가진 범위 내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고 충족된 삶을 살 수 있기에 보수적인 성향이 나타나지만 가족을 우선시하고 자식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늘 돈에 집착하게 하는 성향으로도 나타납니다.
지장간의 미토가 관성, 인성, 비겁으로 흐르면서 마지막에 자기 자신 즉 비겁으로 그 힘이 모이기 때문에 자기 중심성이 강한 힘이 자존심과 명예심으로 나타납니다.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뚝심은 60개의 간지중 최강이며 이런날은 기복없이 성실하게 하루를 버티면 무난한 날이 됩니다.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기운입니다. 겉으로 보일때는 부드러워 보여도 은연중 자신의 뜻을 강조하고 절대 굽히지 않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일지 양인을 두고 있기에 사회적인 일에서는 끝까지 이루는 힘이 있으나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매끄럽지 못한 경우를 보일 확률도 높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내면의 자존심, 명예심 등이 사람들과 잘 융화되지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조직이나 가족 등을 잘 지켜냅니다. 남들이 모두 말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기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불굴의 정신이 투철해집니다. 상대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경쟁력을 발휘, 의외로 자기만의 재주와 전문기술을 잘 발휘하기에 목표 설정만 분명하다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큰 실패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 틀이 강해져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협소해 지기 때문입니다. 언뜻보면 사교성이 좋은것 같지만 그건 단지 타인에게 좋게 보이려는 욕망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으로는 가족주의 안에서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타인을 구별하는 분별심이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내면이 점점 메마르게 만들어 버립니다. 차별없는 마음을 가져야만 갈등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해방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미일주는 가족중심주의 성향이 강해서 범위가 좁은 공적인것을 좋아하고 자기가 속한 소규모의 정교한 조직, 자신의 기반을 이루는 공동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60개의 간지중 이혼율이 가장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가족이라는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장간에 있는 정화 편인과 을목 편관은 모두 한쪽으로 치우친 힘이기에 바깥에서 타인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가정내에서 가족에게 보이는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서 천하호걸이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지만 식구들에게는 무뚝뚝하고 깐깐하게 굴기도 하는것이 기미일주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중 한명에게 지나치게 편애하는 경우도 보일수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기미일은 재성 자수가 공망 이기에 재물을 성취하기에 극단적인 경쟁으로 스스로를 몰아 넣는 하루가 될 수 있는데 그 목표를 이루는데 우여곡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재물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런날은 공망인 재성을 향한 강렬한 욕망이 나를 자꾸 앞으로 전진하라고 더 노력하라고 요구하지만 마음속의 그런 갈증을 가라앉히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볼것을 권해드립니다. 천을귀인의 힘이 함께 하기에 한템포 쉬어 가는 마음으로 자신의 기예에 집중해서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더욱 치중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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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감명_무인년 경신월 무오일
오늘은 경자년 을유월 무오일입니다. 마침 어제 사주 풀이 문의한분 명식이 무오일주인데 문의만 하고 답은 안받아 가셔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일단 명식부터 보시죠.
명식을 보면 무오일 신월 인시생이고 일지 시지가 인오술 화삼국에 반합, 년지도 오화와 반합이 되어 있어 화기운이 지지에 강하게 자릴 잡고있지만 월주가 경신 월주로 강한 식신이 기둥을 이루고 있어 명식은 신약한 사주가 됩니다.
년간에 무토 비견이 함께 있으니 일단 넓은 땅을 가진 분이신데 전체적으로 명식에 수기운이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수기운을 가져와야하는 월지 신금은 년지 인목과 충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경금이 월간에 투출되어서 충을 받고 있지만 이경우엔 인목이 좀 더 많이 피상을 입을듯 보입니다만 인목도 시간에 갑인으로 기둥을 이루고 강하게 있으니 서로 큰 영향은 없는 충으로 변화만 좀 격렬하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격국을 살펴보면 신금 정기 경금이 월간에 뚜렷히 투출되어 있으니 식신격이고 식신용편재격으로 봐야하는게 신금 지장간의 임수를 용신으로 써야 사주에서 너무 강하고 건조한 무오의 기운이 다스려 질수 있습니다. 다행히 신금 지장간에 강한 수기운 임수가 있으니 이를 용신으로 잘 활용하면 화 인성의 불같은 기운이 좀 다스려 질 수 있을듯 합니다.
희신은 경금, 용신은 임수, 한신은 갑목, 구신은 정화, 기신은 무토가 되는군요.
원국의 구성은 넓은 땅에 나무도 우거지고 햇살도 강하게 내리쬐고 적당한 광물도 섞인 땅인데 너무 건조하고 물기가 부족해서 이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서 꽃피고 열매를 맺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운의 흐름도 초년부터 토, 화로 흐르니 기구신으로 흘러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많아 보입니다.
세운에서 수 기운이 들어올때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놓지 않으면 상당히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낼듯 보이네요.
현재 대운이 복음대운인 무오대운이라 안그래도 넓은 땅에 또 큰 땅이 들어와서 태산위에 산이 또 올라와 있네요. 뜨거운 열기에 또 열기가 대해져서 이루 말할수 없을만큼 건조한 상태입니다.
빨리 수 재성의 기운으로 식혀야 할텐데 2019년 기해년은 겁재 기토가 들어와서 나를 힘들게 하고 지지 해수가 뜨거운 열기를 좀 식혀주나 싶었더니 인목과 합이되어 관성으로 바뀌니 나를 계속 몰아붙히는 짐만 잔뜩 몰려왔네요.
2020년 경자년에 들어서 식신의 힘이 들어오고 강한 수 재성의 기운이 들어오긴 했으니 올해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하는 시간, 같이 밥먹고 그런 시간들이 많아질 한 해였는데 일지 오화 정인이 자수와 충을 받아서 이런 변화가 급격하게 오고 가는 관계로 스스로 중심을 잡기 좀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수 재성이 부족한 무오의 가장 큰 단점은 자기 위주로 모든것을 생각하는 자기중심성에 빠져서 고집을 부리고 목마른 사람처럼 조급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변덕을 부려 자주 화를내고 다투는 문제입니다. 자연스럽게 일이 풀려나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목표는 너무 명확히 주어져있는데 혹은 알고있는데 그 목표를 실현할 수단이 없어서 조급증에 빠져서 무리수를 쓰다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는 것도 문제라 할 수 있겠네요.
다행히 월주 경신 식신이 기둥으로 있으니 남들과 많이 어울리고 소통하기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재성을 끌고 올 수있는 식신의 힘이 강하고 올해 경자년 자수의 기운이 강한 관계로 또 현재 일지 오화 정인에 강하게 부딪혀 오고 있는 세운의 힘을 빌어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을 과감하게 박차고 나와서 처음 보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기에 적당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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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무오일 (2020.09.12)
2020년 09월 12일 (음, 07/25)
일 월 년
戊 乙 庚
午 酉 子
무오일의 물상은 "한 여름 뜨거운 들판"의 모습입니다. 십신상으로는 정인, 십이운성으로는 제왕궁, 양인에 해당되는 일주입니다. 천간 무토가 태산을 의미한다면 지지 오화는 작렬하는 뜨거운 열기를 의미하므로 만물을 생산하고 포용하는 힘이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고 태평하기도 하지만 고집과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도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오려면 아직 견뎌 내야하는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오는 일지 인성 오화의 영향으로 학문, 인내, 노력으로 성공을 이끌내는 형이기 때문에 양인의 힘까지 더해져서 끝까지 버티는 불굴의 의지와 황소같은 인내, 노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한편 지지의 뜨거운 오화의 기운은 재성인 수 기운이 없다면 오히려 생산하는 힘을 떨어뜨려 인생 자체에 계속 갈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시원하고 푸른 평원처럼 일들이 잘 풀려나갑니다. 무토의 기운처럼 의리가 있고 너무 솔직해서 간사함을 싫어하기에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 신용이 높아지는 기운으로 보수적이지만 우직하게 일을 성사시키는 기운이 강해집니다. 배포가 넓어져서 배짱이 생기고 통 크게 상황을 판단합니다. 이런 여유가 유머감각과 대외관계를 높여주기 때문에 영업 등에서 성취가 높아집니다. 일이 진행되면 열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저돌적이고 정력이 넘치게 됩니다. 다소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인 면은 있지만 단순하고 순진하며 꾸미지 않는 성정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현되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 융통성도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며 재능과 능력이 잘 발현되어 높은 성취를 할 수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지 오화의 부정적 기운이 강하게 발현되어 "뜨거운 사막"처럼 고립되어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수기운으로 제어되지 않은 오화가 무토를 더욱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어 무토는 갈증을 느끼게 되고 생산력은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간여지동 일주보다 무토의 왕성함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평소엔 여유만만하고 너그럽다가도 그 반대로 치밀함과 까칠함, 공격적인 면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주변을 심하게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오화 지장간에 숨은 겁재 기토와 편인 병화로 인해 평소 정화 정인의 영향으로 한없이 자애롭다가도 갑자기 병화 편인의 변덕이 나와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무토로 모든걸 다 받아줬지만 오늘은 기토로 꼼꼼하게 따지고 한번 찍히면 뼈에 새길 정도로 오래가기도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성정의 변화는 무토가 가진 강한 자기중심성과 일지 오화가 제왕궁으로 절대적인 강력한 힘을 뿜어 내기때문에 벌어지게 되며 이런 자기 기준이 강화될때 평정심을 잃고 폭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무오 일주가 화를 내는 상황이면 말리면 안됩니다. 말리면 말릴수록 더욱 화를 내는 특성이 있는 무오이기에 제풀에 지치도록 내버려두는게 좋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무오일의 경우 강력한 수 재성의 기운과 적절히 생조된 을목 관성의 기운이 무토에 뿌리를 잘 내리고 있지만 지지 오화와 자수의 충이 되어 현실적인 상황에 변화가 많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고집대신 여유롭고 담대한 무토의 마음으로 감정 기복은 수그러 들겠지만 자오충으로 인해 현실적인 생활 자체는 강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자신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무오의 강한 힘을 재성의 기운을 이용해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사용하게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는 그런 날이 될 수 있는 변화의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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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정사일 (2020.09.11)
2020년 09월 11일 (음, 07/24)
일 월 년
丁 乙 庚
巳 酉 子
정사일의 물상은 "독야청청한 도도한 붉은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상으로는 겁재, 십이운성상으로는 제왕궁에 해당됩니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지혜를 상징하며 독립심이 넘치고 솔직하며 활동적입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강력한 화기운으로 서로 자극을 주는 모양이라 매사에 활동적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하루입니다. 카리스마도 뛰어나서 타고난 배짱과 뛰어난 언변으로 타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기운입니다. 특히 전문 기술이 있으면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간지가 모두 음 성격의 화기운으로 밤하늘의 달빛, 별빛, 난로불, 등불, 촛불, 용광로의 뜨거운 불을 상징합니다. 병화는 빛이지만 정화는 열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정화로 시작되는 일간중 가장 화 기운이 강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해도 미움을 받지 않습니다. 남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지만 배려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지지 사화 지장간의 무토 상관의 힘으로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상황 판단력이 엄청나게 높아지며 언어 구사력이 높아지고 경금 정재가 있어 그로 인해 얻는 이익도 발생합니다. 정사가 갖는 여러가지 장점이 본인의 기질을 다채롭게 만들어서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십이운성 제왕궁의 기운으로 자존심과 경쟁심이 과도하게 발현되고 자기 주관이 확실하여 남들과 융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남의 말을 잘 안듣습니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저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때문에 주장과 고집으로 인해 일을 망치기 쉽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심경을 건드리는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폭발합니다. 주변 사람이 성공과 인정을 받으면 질투와 시기 의심이 일어납니다. 늘 자신감에 차 있는 것은 인새에서 중요한 자산이나 자기 수양과 그것을 성찰할 수 있는 학문이 없으면 사고뭉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집요하고 집착이 심해지기 때문에 병오와 정사는 둘 다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하니 끝맺음에 성패가 많이 교차합니다. 비겁이 재성을 생하는 유일한 일주(사화 지장간의 겁재 병화가 무토 상관을 생하고 무토가 정재 경금을 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친밀한 교분을 맺는데 주력해야 실속있게 재물이 생깁니다. 문제는 그 진심이 자기 중심성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가 입니다. 나는 잘한다고 노력하지만 상대는 힘들어 할 수 있는 기운입니다.
정사일주는 예측 불가능한 복잡하고 극단적인 경향성을 띤 사람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실적 권력에 대한 성취동기가 있어 학습능력도 뛰어납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부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많으나 공부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도 많습니다. 공부에서도 극단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기억에서도 원한과 의리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상대는 기억도 안나는데 기억하고 있다가 상대방을 휘어잡고 할 말없게 만들기도 하고 표현을 반박자 느리게 한템포 느린 타이밍에 이야기 하기도 하며 상대가 베푼 오래전 작은 선행을 홀로 기억했다 나중에 돌려주는 의리도 발휘합니다.
예리하고 공격적인 감성을 가진 정사일주는 예술이나 기술쪽에서 끼를 발휘하지만 인간관계에서 그 공격성(겁재, 상관)이 드러납니다. 특유의 직설적인 성격으로 직언을 해서 사람에게 상처를 잘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쓸데없는 말을 잘 안하는데 한번 입을 열었다 하면 청산유수로 남이 자기한테 동의할때까지 집요하게 밀어붙히는 논리정연한 힘도 있습니다. 이런 힘이 지장간내 경금 정재의 기운과 만나면 꼼꼼하게 들려고 맘 먹는 순간 살벌하게 상대를 휘어 잡기도 합니다.
경자년 을유월 정사일은 예로부터 정사일주에 천간에 경금 하나만 떠 있으면 재물이 마를날이 없다고 할 만큼 재물과 관련된 하루가 됩니다. 월지 유금 편재가 함께 있어 재성혼잡이 되어 재성의 변동폭이 큰 하루이기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을 써서 불안정성을 최소화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을목 인성으로 생조되어 자신의 실력에 기반한 꼼꼼한 일처리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됩니다. 자수 편관의 강한 힘이 몰려들어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준비가 된 상태라면 아주 높은곳에 올라갈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재산상의 손실과 신체적 병고에 시달릴 수도 있는 극단적인 양상을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내면을 잘 다스리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며 진행 속도를 적절히 조절만 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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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병진일 (2020.09.10)
2020년 09월 10일 (음, 07/23)
일 월 년
丙 乙 庚
辰 酉 子
병진일의 물상은 "촉촉한 봄 땅 위에 뜬 태양" 혹은 "구름에 살짝 가린 태양"으로 봅니다. 십신상으로는 식신을 지지에 두고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병화는 태양이고 밝음, 진토는 완연한 봄을 의미하므로 기운이 더욱 상승하며 밝고 긍정적인 의미를 가졌습니다. 또한 무궁 무진한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호령하거나 혹은 세상을 등지거나 병화 일간 답지않게 침착하고 끈기가 있습니다. 일지에 식신을 놓은 일주라 평생 식록이 넉넉하고 만인을 포용하는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일주입니다.
한편 일지 식신의 영향으로 말이 많지만 무게가 있어 보입니다. 지장간에 있는 계수 정관의 영향으로 집요하게 준비하고 메진하면 실속있는 병화로 우뚝 서지만 그렇지 못하면 병화스럽지 않은 병화로 떨어집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무궁한 지혜와 뛰어난 수완이 잘 발현되어 예상보다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점을 잘 감추는 처세술도 능란하기 때문에 그 위기에서 잘 벗어납니다. 상황 판단의 촉도 잘 발현되어 앞일을 예상하는 감도 강해집니다. 이런 힘을 기반으로 선견지명이 있음을 인정받기도 하고 역술가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흐름이 안좋은 시기에 이런날을 만나면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형상이 높아지고 시비구설이 많습니다. 능란한 처세술과 상황을 간파하는 힘이 현실성 없이 자기 확신으로 굳어지면 주위의 조언을 절대로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병화 일주가 조언 자체를 거부한다면 병진일주는 일단 진지하게 듣고 있는것 같지만 하나도 안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평판이 없어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 시간이 지나 좋은 평가를 조직내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병화의 외향적인 불안정성은 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합니다. 자칫 시작은 거창하지만 그 끝은 허무하게 끝날 위험이 있으니 경거망동을 조심하고 고비의 순간을 잘 넘겨야 합니다.
다른 병화 일주와 달리 병진은 수환이 좋으며 나갈때와 숙일때를 잘 간파하는 촉이 있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약삭빠른 처세술도 있어 현실적으로 자신을 잘 지킬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지장간 정관의 기운을 발휘 병화 일주 가운데 가장 중후하고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맺어 갑니다. 지지 진토의 특징으로 인간 관계에서 원만함과 끈끈함이 특징이며 굉장히 은근한 친화력을 소유한 사람이 많습니다. 식신의 특징인 유머와 재치가 있고 융통성이 있습니다.
병진일주의 여성은 자식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 엄마만 믿고 따라오라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자식을 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토 지장간의 을목, 계수, 무토의 영향으로 병화에 필요한 계수와 나무, 땅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에서 집안의 자식을 옥죄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병진일은 자수가 들어오면서 대단히 큰 성취를 이룰 수 있고 꼭 이뤄내야 합니다. 일지에 진토가 있음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품고 안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가능성이 많은 진토는 힘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꺼내어 쓰기가 어려운데 자수가 들어와 토 기운인 진토를 자진합 수국으로 만들어 병진일주는 완전히 깔끔하게 관성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성의 기운으로 직장내에서 좋은 성과와 평판을 얻을 수 있는 그런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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