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을축일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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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9일 (음, 08/03)

일 월 년

乙 乙 庚

丑 酉 子

 

을축일의 물상은 "겨울 동토에 가득핀 인동초" 입니다. 십신상으로는 편재, 십이운성으로는 쇠궁에 해당됩니다. 온화함과 침착성, 온순하지만 강인한 정신력, 끈질김과 인내심이 잘 발현되는 기운이며 기어이 버텨내고 이겨내는 힘이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온순한 사람이지만 을목이 음간이기에 표현 방식은 수동적이며 은근하고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속으론 쇠고집이고 주관은 굉장히 강합니다. 은근한 고집으로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인물들은 딱 자르는 과감성도 있습니다. 을축의 기운은 고진감래의 대기만성형이어 후반부에 강합니다. 지속적으로 뭔가를 해가는 힘이 강합니다. 다만 재능이 아닌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자기 객관화를 통한 인생 초반 진로 설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처음보다 끝이 좋은 을축일주 이지만 처음이 너무 좋은 경우엔 갑작스럽게 몰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반부에 강한힘이 초반에 집중되었을때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재물상으로 잘 나가고 있을때 더 욕심부리지 말고 재산을 분산 훗날을 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런 을축일에는 목표한것이 있다면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날이 끝나기 전에 성취하도록 계획을 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을축일주는 술해 천문성이 공망으로 들어오고 지장간에 수 인성이 있으므로 항상 고상한 것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또한 십이운성의 쇠궁에 해당되니 인생의 철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종교심이 있고 철학이나 심리, 역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장간에 신금 편관이 있으므로 직업으로 사법경찰, 검사, 경찰, 군인등이 어울리며 축토 창고 안에 칼이 있는 형상이기에 칼을 쓰는 의사, 정육점, 도살장을 해도 큰 돈을 모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인내심과 냉정한 현실 분석으로 매사를 조심, 일을 완성하는 능력이 잘 발현됩니다. 지지의 축토는 소를 의미하는데 일복과 인내심이 많고 융통성이 있습니다. 일지 편재는 큰 재물에 대한 집착, 현실성이 매우 뛰어나기에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기에 좋은 기운입니다. 을목 특유의 생명력과 재물의 창고인 축토가 편재로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자물쇠가 단단히 채워진 창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인내심은 고집스런 면으로 발현되기 쉬우며 자기 고집으로 인해 주변인들을 배재하고 고립될 수 있습니다. 온화하고 온순한 성격인듯 보이지만 자기가 확신하는 것에 지나칠 정도로 황소고집을 피웁니다. 자신감이 위축될수록 의심이 많아져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버티고 이겨내서 성취하는 힘도 강하지만 그 후 몰락하는 반전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성취가 운이 아니라 자기 능력때문이라 자만해서 이전의 성공했던 그 길을 답습하려는 성향 때문입니다. 지장간에 편인 편관 편재로 이루어지는 구성으로 힘의 세기는 크지만 그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크기에 재물운의 향방이 심하게 엇갈리는 관계로 일확천금에 운을 거는 태도는 위험합니다. 을축은 자기 주장이 강해질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큰 돈을 벌기위해 몰래 사업을 벌리다 큰 낭패를 보는 경우를 조심해야 하므로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적절한 조언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경자는 을유월 을축일은 을을 병존으로 심하게 고립되고 외로움을 타기 쉬운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지지 유축 금국을 이루고 천간에 경금으로 투출했으니 자신의 재능이 크게 빛을 발하고 재물운이 강해지면서 자수로 잘 설기가 된다면 스스로에게 강한 운으로 들어오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좀더 강한 존재(직장이나 배우자)에게 의탁해서 몸을 보신하고 스스로를 갈고 닦는 하루가 되는것이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번민이나 고통이 따르지만 천을귀인이 임하고 있어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수의 방뱡(은밀한 활동력, 마음의 안정, 극강의 생명력)을 잘 살펴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많은 성과를 거두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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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갑자일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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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8일 (음, 08/02)

일 월 년

甲 乙 庚

子 酉 子

 

갑자일의 물상은 "큰 아름드리 나무 아래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정인이며 십이운성으로는 목욕궁에 해당됩니다. 강한 도화의 기운을 품고있을 확률이 높기도 합니다. 만약 도화가 성립될 때는 성적인 욕망을 건강하게 해소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인생이 메마를 수 있습니다. 도화의 기운은 사람 사귀는것을 좋아하게 만드는데 자칫 이것이 주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갑목이 초봄의 기운으로 만물을 깨우는 힘찬 생명력을 의미한다면 자수는 생명의 씨앗을 품고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기에 갑자일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생명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명력을 잘 활용한다면 세상의 질서에 새로운 이상을 부여하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일은 이런 생명력을 활용 가능성을 실현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득 찬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과 자존감이 강하기에 당당하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갑목의 기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 자신감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정당당한 것이면 크게 거스를것 없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갑자일주의 갑과 자는 모두 시작과 관련된 글자입니다. 이런 시작의 기운이 강하기에 어떤 일이던 항상 신속하게 일을 잘 시작하는 기운은 강하지만 마무리는 약한 경향이 있기에 기획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실행하고 마무리 해야 하는 분야라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갑목의 기획이 결실을 맺지 못해도 시행 착오를 통해 배우는것이 만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수가 정인에 해당되는 갑자일주에게 성공은 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오지만 능히 극복해서 늦게라도 성공의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갑자일주의 자수는 상상력과 지식을 의미하는 글자이기도 해서 지적 판단력 또한 뛰어나며 특히 학업성취력이 높습니다. 이는 갑목의 성취욕과 지혜를 의미한느 자수가 함께해서 이기도 하며 정인의 힘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끈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갑자 일주는 관성인 금이 약한 경우가 많으니 자칫 직업으로 교육계나 공무직에 종사하지 못하는 경우엔 교육이나 자기 사업을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일지 정인을 두고 있는 갑자일주는 조직생활에 어울리며 공직에도 잘 어울리는데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올라간다면 쉽게 내려오지 않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신감있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힘이 강하기에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솔개처럼 물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갑목의 기상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자존감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계속 현실에 적용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마무리에 약한 갑목의 단점이 극대화 되어 유시무종의 일처리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가능성을 가진 자수는 지나친 심모원려로 인해 갑목의 실행력을 발목 잡을 수 도 있어 생각만 하고 머리속에서만 실행하고 현실에 적용할 때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감있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쳐보이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갑자일의 경우 수 기운이 풍부해지는 날로 시주(인, 오, 술시)에 따라서는 강한 도화의 작용이 이루어 지는 날입니다.  을목이 갑목의 이웃에 위치해서 등라계갑을 이루고 있는 날이 되는데 자칫 너무 강한 수 기운으로 부목이될 우려가 있어 시주에 토나 화의 기운이 있을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동의 기운이 강하고 변동이 많은 날이 될 수 있기에 내면적으로 큰 동요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인의 힘으로 주변에서 든든한 조력을 얻고 인내심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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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계해일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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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7일 (음, 08/01)

일 월 년

癸 乙 庚

亥 酉 子

 

계해일의 물상은 "물줄기가 맹렬하게 떨어지는 폭포" 혹은  "큰 바다에 파도가 일렁거리는 모습"을 뜻하듯 큰 물결, 작은 물결이 끊임없이 서로를 간섭하고 함께하며 지혜를 뜻하는 계수와 해수의 뜻과 같이 큰 지혜와 작은 지혜가 끊임없이 샘솟고 넘나드는 날입니다. 십신으로 보면 겁재, 십이운성으로 보면 제왕에 해당됩니다. 일에는 치밀하고 분명하지만 대인관계에서는 부드럽고 정이 많습니다. 다만 과시욕으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음간으로 이루어진 일주라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고집과 경쟁을 위해 태어난 일주이기도 하며 특유의 머리회전과 꼼수로 사건을 해결하기에 순간의 위기는 잘 모면하지만 결국 자기 꾀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꼼수, 공상과 망상까지 포함해서 탁월한 머리 회전과 원대한 사상이 동시에 발현됩니다. 계해는 겉으로 보기엔 별 변화도 없고 어수룩하고 순진하게 보이지만 머리속에선 온간 계산과 설계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천간, 지지가 모두 겨울의 끝을 의미하기에 일평생 외로운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해수 지장간에 임수 겁재, 갑목 상관 무토 정관이 모두 함께 존재하는데 겁재의 힘을 받은 상관이 정관을 공격하고 정관은 겁재를 공격하는 복잡하고 얼키고 설킨 상태로 지장간만 봐도 어둡고도 신비롭고 주술적인 힘이 느껴진다 할 수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굉장히 느린 게으름과 극단적인 나태함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 먹고 하나에 집중하면 빠른 시간내에 크게 성장하며 거대한 것을 성취하는 반전의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 처리가 치밀하고 대인관계도 상대를 뜻대로 녹일 수 있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해일주와 함께 천재의 일주라 불리는것 처럼 극단적인 총명성이 발휘되어 직접적으로 주도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뒤에서 숨어서 조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보수적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경향도 있지만 주체성도 강하고 할 말은 명확하게 말합니다. 지장간내에 있는 정관, 겁재와 상관의 힘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정상에서 내려올 때도 곤두박질 치듯 굴곡이 굉장히 심합니다. 외유내강이란 표현이 계해의 기운을 잘 설명하는 말이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표면적인 삶(행동 현실)과 그 이면적인 삶(사상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부조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생각이 많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내면적인 고충이 큽니다. 직접적으로 주도하지 않아도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과 조정, 생각을 계속 합니다. 그래서 내면이 피곤하고 지치기 쉽습니다. 지장간 무토 장관과 암합을 하여 정관답게 부드럽지만 임수 겁재와 갑목 상관으로 흐르면서 상상력과 야심도 꿈틀댑니다. 오전에 평온하지만 오후에 예상치 못한 엉뚱한 결심을 하고 집을 나가버리는 반전도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의 변덕스러움은 본인도 알지 못하며 통제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잔꾀로만 현실을 대처하는 태도는 커다란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금 손해가 있더라도 인의를 마음 속에 새기고 행동하고 생각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앞서 적은 계해일주의 과시욕은 남이 자기를 업신여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이 두려움 때문에 명품을 사고 외모 치장을 하는것이 계해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조건이 좋지 않을때 가령 경제적으로 떳떳하지 못하면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고 스스로 사회적으로 고립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과시욕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하면 출중한 머리로 잘 수습하고 넘어가는 성향도 더불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해수 역마중 계해는 해외와 연관이 깊은 일주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고의 스케일이 해외를 중심으로 자신의 활동 영역 자체도 해외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전에 계해일주는 천하를 주유하며 이름을 얻는 힘이라고 했을 정도로 실제 해외로 진출했을때 자신의 적성을 살리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계해일은 수 기운이 강하게 드러나는 날입니다. 이때 지나친 수 기운은 목 식상의 힘으로 그 수기를 잘 설기시켜 잘 활용을 해야 합니다. 집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생각하고 궁리만 할것이 아니라 목 식상의 힘을 사용해서 세상으로 나아가서 진취적으로 활동하고 표현해야 잘 풀리는 하루가 됩니다. 글도 쓰고 강의(교육)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갈고 닦는 하루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면의 지나친 고민도 사라지고 재물에 대한 부분도 순탄하게 해결됩니다. 분주한 창작활동, 생산활동, 교육활동에 집중해야 하며 산행을 자주 하거나 화분등을 집안에 들여놓고 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건록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잉태하는 힘을 잘 활용한다면 직장과 재물 측면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에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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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임술일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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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6일 (음, 07/29)

일 월 년

壬 乙 庚

戌 酉 子

 

임술일의 물상은 "한밤중에 집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개" 혹은 "하늘에 맞닿은 산 위의 호수"를 의미합니다. 십신상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관대, 신살로 괴강 및 백호대살을 지지에 가지고 있기에 범상치 않은 힘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물상에서 하늘에 맞닿은 호수와 같이 영감이 뛰어나며 술토 지장간에 품고있는 정화(정재)와 천간 임수가 암합을 하고 있으니 정재인 정화의 기운으로 사회적 관계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또 다른 지장간의 신금(정인)의 기운으로 주변 사람에겐 솔직 담백하고 온화하면서 친화력도 좋습니다. 이런날 대인관계 능력도 좋아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용기도 넘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능력도 높아지지만 드러내지 않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지는 날입니다. 괴강일답게 간섭받는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스케일이 상당히 넓어집니다. 공부와는 좀 거리가 먼 임술 일주는 반대로 재물과는 관련이 깊은 일주로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으며 인색하게 재물을 쌓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대인관계에 호탕하면서 여기저기 돈을 쓸것도 다 쓰면서 이상하게 돈을 벌기에 남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 재물을 벌게 됩니다. 평소 베풀어둔 인맥으로 재물을 쌓는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술 특유의 상황 파악 능력과 예지력 덕분에 육감이 뛰어나고 임수가 무한한 은하수로 깊은 강물을, 술토는 모든것을 거둬 들이고 마감하는 가을의 끝자락을 의미하기에 키워드로 무한함, 가을의 쓸쓸함, 허무와 같은 단어를 끌어낼 수 있는데 이것과 관련하여 종교적인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종교적 신심이 굉장히 두터운 경우가 많으며 내면의 허무를 종교에 투신해서 극복하고 절대자에 대한 관심, 구원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도전적인 기운이 강해져서 실패나 난관에 봉착해도 회복이 빠릅니다. 술토는 지장간이 복잡해 지지중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속을 알 수 없는데 천간에 속이 보이지 않는 임수까지 있으니 겉으로는 포용력과 이해력이 있지만 알고보면 내적 번뇌가 있고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인 날입니다. 위에 적었듯 지장간에 숨어있는 신금 정인의 영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판단하는 육감과 선견지명, 직관이 뛰어나기 때문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과제를 해결하는 날로 잡는 것도 하루를 잘 보내는 방법입니다.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아지는 날이기도 하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겪어야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극도로 더 발휘할 수 있는 일주가 임술일주 입니다. 따라서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고난이 오더라도 임술일주는 이 고난을 명예심과 자존심으로 극복하는 일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도로 끌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약이 됩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기운인 임술은 웬만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을 바라보는 스케일이 커지는것은 행동을 유연하게 만들고 대인관계를 뛰어나게 해내는 능력이지만 반대로 자신의 판단을 너무 믿다 큰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아무데서나 떼를 쓰고 별거 아닌 일에도 판을 깨는 사회적 관계에 오히려 안정성을 해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임술일은 강한 수 기운으로 인해 자신감과 여유를 회복하고 을목 상관의 영향으로 주변 사람과 소통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임술의 부족한 기반을 경금 편인, 유금 정인과 자수 겁재, 을목 상관의 기운으로 탄탄하게 다져주며 십이운성 제왕, 양인과 백호대살의 기운으로 세상 모두를 아우르면서 홀로 우뚝 서는 막강한 힘을 가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장과 재물의 측면에서 보면 "절"지에 해당하는 극도의 변동성이 강한 기운으로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니 큰 변화와 변동을 암시하는 날임을 명심하고 그 향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도 합니다. 강한힘을 가진 임술일주 답게 그 강한힘을 어떻게 잘 사용할지 선택을 잘해야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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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신유일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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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5일 (음, 07/28)

일 월 년

辛乙 庚

酉 酉 子

 

신유일의 물상을 보면 "잘 제련된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순수한 금으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십신상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건록궁입니다. 60일주 중에 금의 성격인 "의로움"이 가장 잘 드러나며 강직하면서도 깔끔하고 예술적 자질, 기술적으로 장인정신이 뛰어 납니다. 불의를 보면 좀 음흉스러운데가 있는 경신일주와 달리 참지 못하고 고집과 자존심으로 많은 손해를 보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예리한 칼날처럼 전문가적인 기질이 잘 발현되고 정의로움, 정직, 강직, 깐깐함이 발위되는 날입니다. 정교한 기술이나 예술에 프로의식을 잘 발휘하면 그것만을도 충분히 하루를 완성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그동안 흐지부지 미뤄놨던 일들을 해결하려는 고집스런 마음과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높은 성취를 이룰수 있습니다. 만물의 결실을 맺게 하는 신금의 서릿발 같은 기운과 판단력이 예리하고 세밀하게 문제를 진단, 업무의 프로세스를 세련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직관력까지 잘 발휘되어서 섬세하고 야무지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합니다. 경금과 다르게 신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부드럽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도화인 유금의 기운에 힘입어 피부가 좋고 깨끗한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싸늘하고 쌀쌀하며차가운 인상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경쟁이 요구되는 일에 비견의 기운답게 더욱 뛰어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으며 한번 일에 집중하면 결실을 보고야 마는 높은 성취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남다른 자존심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금은 입에 비유가 되기도 하는데 신유는 입에 칼을 물고 있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보듬어야 할 상대에게까지 칼같이 정곡을 찌르고 맺고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에서 튀어나온 칼로 남의 가슴에 대못박는 소리를 잘합니다. 틈이 없는 냉정함과 호불호가 명확한 행동에 주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원한을 뼈에 새긴다는 신유는 한번 눈밖에 난 사람은 다시 보지 않습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강화된 자아는 사소한 일에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굴어 불화와 싸움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완벽에 집착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괴롭히고 동료들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견은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하지만 신유 비견에 건록은 더욱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상대를 향해 나아가는 예리한 칼날은 곧바로 나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곤 합니다.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순간 난 잘못한 일이 없기에 반성할 필요도 없고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주체가 아닌것이 되어 버리기에 문제 상황에서 운명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 버립니다. 이럴때 신유의 장점이 최악의 불행이 되기 쉽상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신유일은 강한 신금과 유금의 힘이 자수 식신의 힘으로 잘 설기되는 날이기도 하며 이 힘이 궁극적으로 갑목 재성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동안 집안 단속에 머물렀다면 오늘은 밖으로 나가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해도 좋은 날입니다. 강한 물의 기운이 신유의 단점을 씻어주고 장점은 빛이 나게 해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더욱 그 기운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신살 문창귀인이 있으니 새로운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최적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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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경신일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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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4일 (음, 07/27)

일 월 년

庚 乙 庚

申 酉 子

 

경신일의 물상은 "서쪽에 뜬 마지막 별"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까지 홀로 외롭게 빛나는 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십신상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건록에 해당됩니다. 가장 자기에 대한 확신과 주관, 아울러 과시가 강한 일주입니다. 정도를 걷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하며 예체능 쪽으로 재주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강한 서리와 같은 가을 기운으로 의리가 강하고 모든 일에 경쟁의 논리로써 일을 추진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카리스마 넘치고 지도적인 위치에서 군림하기 좋아하며 승부욕이 뛰어나 일처리를 할때 밀어부치는 힘으로 일을 처리하는 추진력이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특히 경신일은 자기 논리가 강해져 승부욕이 불타오릅니다. 주변이 만류해도 내가 옳다고 믿으면 밀어 부칩니다. 이렇게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인 일주는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경신일은 그 주장에 흔들림이 없기에 99명이 틀렸다고 해도 내가 옳다고 믿으면 철회하지 않으며 "내가 가는 길이 역사다"라거나 "나 아니면 안돼"라는 인식이 최강이기에 자뻑의 끝을 달리는 일주이면서 자만심에 대해서 최고봉입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남들에게 어처구니 없을 수 도 있고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폼나는 것을 중시하기에 명예와 의리를 정말 중시하며 명예롭다고 생각하는 일에서는 추진력이 있고 버티는 능력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경신일주는 간여지동으로 주관적 과시욕이 극단적 양상으로 발현되기도 하며 감정의 폭발을 잘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 괴팍하고 잘 욱하는 일주입니다. 다른 간여지동인 갑인, 병오, 무술, 임자 일주도 이런 욱하는 성질이 있지만 경신일주는 그중에서도 투명한 성정으로 얼굴에서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합니다. 감정의 티가 바로 나타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은때 이런날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저돌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기에 유리하고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배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문이나 연구 등 한 방향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분야에서 집요한 에너지를 발휘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권력적이고 독선적이며 고집스런 기운이 폭발하여 주변으로부터 고립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의리와 명예라는 장점은 권력을 추구하는 인정욕구에 의해서 발현된 것이기에 결과적으로 자신박에 모르는 냉혹함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내 명예와 관련되거나 내가 보기에 옳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책임감 있게 처리하며 자기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라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약자를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에 이런 냉혹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고집과 자존심이 제어되지 못하고 승부근성이 지나치게 과도해지면서 조급하게 결과에 전전긍긍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냉혹한 마음이 모든것을 지배하면 의외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적으로 돌변하기 쉽습니다.

 

배우자 운으로 보면 지지 비견은 재성의 반대편이 되기에 남녀 모두 연예와는 크게 인연이 닿지 않는 일주입니다. 다만 십이운성의 건록이 성적 매력이 큰것을 의미하기에 결혼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비견과 건록의 조합 그 자체가 기운이 너무 강하기에 결혼 운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특히 일찍 결혼을 하는 경우 그 인연이 오래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개성, 색정, 자기 주장이 강하여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해 필요한 상대방과의 융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경신일주 남편은 자기 부인이 항상 부하가 되어 본인이 이기는 관계를 원하게 되고 내가 돌봐야 하는 존재라기 보다 내 뒤에서 나를 엄호하는 방패역할을 기대합니다. 반대로 경신일주 부인은 말은 나긋나긋해도 절대 자기의 말을 수정하지 않습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 담백하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해도 자기의 생각이 다르다면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남편이 아니라면 가슴속 울화가 쌓여 어느 순간 크게 폭발하는 상황이 옵니다.

 

경자년 을유월 경신일의 경우 전체적으로 경금의 강한 기운이 원국을 지배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날은 자수 상관의 힘이 얼마나 강한 금기운을 잘 설기시켜 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된다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고 경금의 경우 부러지면 자기 확신이 강한만큼 그 타격이 크고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식상의 융통성과 소통의 기운을 잘 이용해서 자기 확신의 추진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 나간다면 탁월한 리더쉽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날이 될것입니다. 넓은 마음과 유연한 사고가 꼭 필요한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너그럽게 대한다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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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기미일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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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3일 (음, 07/26)

일 월 년

己 乙 庚

未 酉 子

 

기미일의 물상은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지만 현재는 매마른 전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기복없이 성실하기에 조직생활에 어울리며 물상을 해석하면 개간된 땅이 결실을 이루기 전에 한껏 여름의 태양을 받고 결실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인내와 끈기, 뚝심이 돋보이는 일주이면서 내면의 자존심과 명예심이 강한 일주입니다.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으니 굳이 무토처럼 범위를 넓혀서 개척을 해야할 필요 없이 자기의 가진 범위 내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고 충족된 삶을 살 수 있기에 보수적인 성향이 나타나지만 가족을 우선시하고 자식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늘 돈에 집착하게 하는 성향으로도 나타납니다.

 

지장간의 미토가 관성, 인성, 비겁으로 흐르면서 마지막에 자기 자신 즉 비겁으로 그 힘이 모이기 때문에 자기 중심성이 강한 힘이 자존심과 명예심으로 나타납니다.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뚝심은 60개의 간지중 최강이며 이런날은 기복없이 성실하게 하루를 버티면 무난한 날이 됩니다.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기운입니다. 겉으로 보일때는 부드러워 보여도 은연중 자신의 뜻을 강조하고 절대 굽히지 않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일지 양인을 두고 있기에 사회적인 일에서는 끝까지 이루는 힘이 있으나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매끄럽지 못한 경우를 보일 확률도 높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내면의 자존심, 명예심 등이 사람들과 잘 융화되지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조직이나 가족 등을 잘 지켜냅니다. 남들이 모두 말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기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불굴의 정신이 투철해집니다. 상대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경쟁력을 발휘, 의외로 자기만의 재주와 전문기술을 잘 발휘하기에 목표 설정만 분명하다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큰 실패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 틀이 강해져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협소해 지기 때문입니다. 언뜻보면 사교성이 좋은것 같지만 그건 단지 타인에게 좋게 보이려는 욕망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으로는 가족주의 안에서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타인을 구별하는 분별심이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내면이 점점 메마르게 만들어 버립니다. 차별없는 마음을 가져야만 갈등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해방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미일주는 가족중심주의 성향이 강해서 범위가 좁은 공적인것을 좋아하고 자기가 속한 소규모의 정교한 조직, 자신의 기반을 이루는 공동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60개의 간지중 이혼율이 가장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가족이라는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장간에 있는 정화 편인과 을목 편관은 모두 한쪽으로 치우친 힘이기에 바깥에서 타인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가정내에서 가족에게 보이는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서 천하호걸이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지만 식구들에게는 무뚝뚝하고 깐깐하게 굴기도 하는것이 기미일주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중 한명에게 지나치게 편애하는 경우도 보일수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기미일은 재성 자수가 공망 이기에 재물을 성취하기에 극단적인 경쟁으로 스스로를 몰아 넣는 하루가 될 수 있는데 그 목표를 이루는데 우여곡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재물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런날은 공망인 재성을 향한 강렬한 욕망이 나를 자꾸 앞으로 전진하라고 더 노력하라고 요구하지만 마음속의 그런 갈증을 가라앉히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볼것을 권해드립니다. 천을귀인의 힘이 함께 하기에 한템포 쉬어 가는 마음으로 자신의 기예에 집중해서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더욱 치중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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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무오일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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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2일 (음, 07/25)

일 월 년

戊 乙 庚

午 酉 子

 

무오일의 물상은 "한 여름 뜨거운 들판"의 모습입니다. 십신상으로는 정인, 십이운성으로는 제왕궁, 양인에 해당되는 일주입니다. 천간 무토가 태산을 의미한다면 지지 오화는 작렬하는 뜨거운 열기를 의미하므로 만물을 생산하고 포용하는 힘이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고 태평하기도 하지만 고집과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도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오려면 아직 견뎌 내야하는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오는 일지 인성 오화의 영향으로 학문, 인내, 노력으로 성공을 이끌내는 형이기 때문에 양인의 힘까지 더해져서 끝까지 버티는 불굴의 의지와 황소같은 인내, 노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한편 지지의 뜨거운 오화의 기운은 재성인 수 기운이 없다면 오히려 생산하는 힘을 떨어뜨려 인생 자체에 계속 갈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시원하고 푸른 평원처럼 일들이 잘 풀려나갑니다. 무토의 기운처럼 의리가 있고 너무 솔직해서 간사함을 싫어하기에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 신용이 높아지는 기운으로 보수적이지만 우직하게 일을 성사시키는 기운이 강해집니다. 배포가 넓어져서 배짱이 생기고 통 크게 상황을 판단합니다. 이런 여유가 유머감각과 대외관계를 높여주기 때문에 영업 등에서 성취가 높아집니다. 일이 진행되면 열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저돌적이고 정력이 넘치게 됩니다. 다소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인 면은 있지만 단순하고 순진하며 꾸미지 않는 성정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현되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 융통성도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며 재능과 능력이 잘 발현되어 높은 성취를 할 수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지 오화의 부정적 기운이 강하게 발현되어 "뜨거운 사막"처럼 고립되어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수기운으로 제어되지 않은 오화가 무토를 더욱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어 무토는 갈증을 느끼게 되고 생산력은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간여지동 일주보다 무토의 왕성함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평소엔 여유만만하고 너그럽다가도 그 반대로 치밀함과 까칠함, 공격적인 면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주변을 심하게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오화 지장간에 숨은 겁재 기토와 편인 병화로 인해 평소 정화 정인의 영향으로 한없이 자애롭다가도 갑자기 병화 편인의 변덕이 나와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무토로 모든걸 다 받아줬지만 오늘은 기토로 꼼꼼하게 따지고 한번 찍히면 뼈에 새길 정도로 오래가기도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성정의 변화는 무토가 가진 강한 자기중심성과 일지 오화가 제왕궁으로 절대적인 강력한 힘을 뿜어 내기때문에 벌어지게 되며 이런 자기 기준이 강화될때 평정심을 잃고 폭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무오 일주가 화를 내는 상황이면 말리면 안됩니다. 말리면 말릴수록 더욱 화를 내는 특성이 있는 무오이기에 제풀에 지치도록 내버려두는게 좋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무오일의 경우 강력한 수 재성의 기운과 적절히 생조된 을목 관성의 기운이 무토에 뿌리를 잘 내리고 있지만 지지 오화와 자수의 충이 되어 현실적인 상황에 변화가 많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고집대신 여유롭고 담대한 무토의 마음으로 감정 기복은 수그러 들겠지만 자오충으로 인해 현실적인 생활 자체는 강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자신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무오의 강한 힘을 재성의 기운을 이용해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사용하게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는 그런 날이 될 수 있는 변화의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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