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갑자일 (2020.09.18)
2020년 09월 18일 (음, 08/02)
일 월 년
甲 乙 庚
子 酉 子
갑자일의 물상은 "큰 아름드리 나무 아래를 흐르는 작은 시냇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정인이며 십이운성으로는 목욕궁에 해당됩니다. 강한 도화의 기운을 품고있을 확률이 높기도 합니다. 만약 도화가 성립될 때는 성적인 욕망을 건강하게 해소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인생이 메마를 수 있습니다. 도화의 기운은 사람 사귀는것을 좋아하게 만드는데 자칫 이것이 주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갑목이 초봄의 기운으로 만물을 깨우는 힘찬 생명력을 의미한다면 자수는 생명의 씨앗을 품고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기에 갑자일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생명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명력을 잘 활용한다면 세상의 질서에 새로운 이상을 부여하고 실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일은 이런 생명력을 활용 가능성을 실현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득 찬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과 자존감이 강하기에 당당하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갑목의 기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 자신감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정당당한 것이면 크게 거스를것 없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갑자일주의 갑과 자는 모두 시작과 관련된 글자입니다. 이런 시작의 기운이 강하기에 어떤 일이던 항상 신속하게 일을 잘 시작하는 기운은 강하지만 마무리는 약한 경향이 있기에 기획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실행하고 마무리 해야 하는 분야라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갑목의 기획이 결실을 맺지 못해도 시행 착오를 통해 배우는것이 만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수가 정인에 해당되는 갑자일주에게 성공은 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오지만 능히 극복해서 늦게라도 성공의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갑자일주의 자수는 상상력과 지식을 의미하는 글자이기도 해서 지적 판단력 또한 뛰어나며 특히 학업성취력이 높습니다. 이는 갑목의 성취욕과 지혜를 의미한느 자수가 함께해서 이기도 하며 정인의 힘으로 학업에 매진하는 끈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갑자 일주는 관성인 금이 약한 경우가 많으니 자칫 직업으로 교육계나 공무직에 종사하지 못하는 경우엔 교육이나 자기 사업을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일지 정인을 두고 있는 갑자일주는 조직생활에 어울리며 공직에도 잘 어울리는데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올라간다면 쉽게 내려오지 않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신감있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힘이 강하기에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솔개처럼 물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처럼 힘차게 나아가는 갑목의 기상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자존감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계속 현실에 적용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마무리에 약한 갑목의 단점이 극대화 되어 유시무종의 일처리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가능성을 가진 자수는 지나친 심모원려로 인해 갑목의 실행력을 발목 잡을 수 도 있어 생각만 하고 머리속에서만 실행하고 현실에 적용할 때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감있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쳐보이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갑자일의 경우 수 기운이 풍부해지는 날로 시주(인, 오, 술시)에 따라서는 강한 도화의 작용이 이루어 지는 날입니다. 을목이 갑목의 이웃에 위치해서 등라계갑을 이루고 있는 날이 되는데 자칫 너무 강한 수 기운으로 부목이될 우려가 있어 시주에 토나 화의 기운이 있을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동의 기운이 강하고 변동이 많은 날이 될 수 있기에 내면적으로 큰 동요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인의 힘으로 주변에서 든든한 조력을 얻고 인내심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