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신유일 (2020.07.17)
2020년 07월 17일 (음, 05/27)
일 월 년
辛 癸 庚
酉 未 子
신유일의 물상은 "날카롭게 잘 제련된 칼날"을 의미합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순금을 의미하기에 60간지중 금의 성격이라고 할 수있는 의로움이 가장 잘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리한 칼날처럼 전문가적 기질이 잘 발휘되고 정의로움, 정직, 깐깐합, 예리함, 날카로움등의 성질이 잘 발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일이나 프로의식이 필요한 예술 분야 등에서 이런 성질이 잘 발휘되면 성공적인 하루가 될 수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그동안 하지않고 흐지부지 미뤄뒀던 묵은 일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고집스런 마음과 장인 정신이 발휘 되면서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물의 결실을 맺게 하는 신금의 서릿발 같은 숙살의 기운과 판단력이 예리하고 세밀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슬림하고 세련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뛰어난 직관력까지 잘 발휘되어 섬세하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합니다. 경금과 달리 신금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부드러워 보이기에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경금과 달리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경쟁이 요구되는 일에 더욱 뛰어난 장점으로 나타나며 한번 일에 집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높은 성공율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남다른 자존심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눈밖에 난 사람은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강화된 자아는 사소한 일에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반응해서 불화와 싸움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완벽한것에 집착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지옥에 빠트리고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비견은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신유는 비견에 십이운성 건록을 깔았기에 더욱 명심해야 합니다. 상대를 향해 날아가는 예리한 칼날은 자기 자신에게도 바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옳다고 믿는 순간 반성할 필요가 없고 문제 해결을 해야할 필요도 없기에 상황의 주도권은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이것이 신유의 장점이 최악의 단점으로 바뀌는 이유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신유일은 조후의 관점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하루입니다. 미토 지장간내 정화 편관의 기운을 보호하는데 주력해야 하며 가능한 활동적으로 하루를 보내는게 정화의 기운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습니다. 차갑고 습한 금수의 기운에 머무른다면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까탈스럽게 주변과 부딪히는 하루가 될 수있으니 편관의 활발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유념해서 하루를 보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