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을해일 (2020.07.31)
2020년 07월 31일 (음, 06/11)
일 월 년
乙 癸 庚
亥 未 子
을해일의 물상은 "큰 호수에 피어있는 연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을목은 사방을 뻗어나가는 꽃과 같은 기운을 의미하며 해수는 만물이 결실을 마치고 모든것을 거둬 들인 초겨울의 힘을 의미합니다. 해수가 을목의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명랑함을 제어하는 모습이니 침착성과 끈기가 돋보이는 일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고 부드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을해일주의 지지 해수 지장간은 무토 정재, 갑목 겁재, 임수 정인의 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임수는 갑목 겁재를 생하고 갑목은 무토를 극하며 무토는 다시 임수를 극하는 기운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지장간 자체가 서로를 물고 물리는 형상으로 강렬한 긴장감이 내재되어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수는 역마의 기질도 가지고 있기에 을해 일주는 내면에 강한 충돌과 분열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겉으론 인간적이고 잔잔하지만 내면은 격렬한 모순을 가진 외유내강형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을해일은 정인의 참을성으로 오랜기간 노랙하고 수련해서 자신의 모순을 극복하는 모습을 가집니다. 을해일은 혼자 조용하게 무언가에 몰입하고 사색하고 성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을해일이 흔히 단점으로 투쟁심과 결단력이 부족하다는것을 꼽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고민하고 크게 결심해서 본인이 결단을 하면 살인도 불사할만큼 강한 결의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또한 을해일은 십이운성상 사궁에 해당되어 약한 기운이며 정인 특유의 성향이 함께 발현되어 의존성이 강해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나를 내세우기 보다 남의 뒤에서 조력하고 그 사람을 띄워주고 의지하는 한편 나에게 돌아오는 공을 그 사람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이기 쉬운데 현재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것을 성취하기 위해선 스스로 주체성을 좀 더 다지고 굳은 결의를 가져서 누구도 저지할 수 없는 뚝심을 발휘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경자년 계미월 을해일은 수 기운의 과다로 정신적인 문제에 봉착할 위험이 있습니다. 을해일 자체가 약한 기운으로 사회적인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재물운이나 연애운에서는 한템포 쉬어가고 내일을 준비한다는 자세를 견지하는게 좋습니다. 정인의 특성상 조용히 학문에 심취하고 종교와 철학에 빠져 사색하고 인내하는 하루로 정신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하루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