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갑신월 을미일 (2020.08.20)
2020년 08월 20일 (음, 07/02)
일 월 년
乙 甲 庚
未 申 子
을미의 물상은 "풀밭에서 풀을 뜯으며 돌아다니는 양"입니다. 을목은 풀이고 미토는 밭으로 표현되기에 "초목이 밭에서 자라나는 형상"이기도 합니다. 물상의 모습을 살펴보면 척박한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들처럼 험난한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자신이 목표한 것을 해내는 기운이 강한 날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욕망에 대해 집요하고 고집스럽게 추구하는 기운이 강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을미일은 십신으로 보면 편재에 해당되며 십이운성은 양궁에 해당됩니다. 을목 특유의 부드러운 성품을 바탕으로 재물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있습니다. 미토 지장간을 살펴보면 자신의 뜻을 현실적으로 풀어가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서 상황을 주도적으로 돌파해나가는 비견 을목,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부드럽고 여유로운 성품으로 달콤한 이야기를 잘하는 식신 정화, 재물을 만들과 쫒아가게 만들어 일확천금을 꿈꾸고 자칫 패가망신을 당할 수 있는 편재 기토의 기운이 함께 하는데 이로 인한 불안정한 성정이 내포되어 있는데 이것을 만물을 기르고 가르치고 성장하게 하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기운인 양궁이 보조해서 안정을 주고 비견이 편재를 적절히 견제하고 있는것으로 봐서도 모든 일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적응성을 가진 을미일주는 일지 편재중에 가장 유복한 일주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전에 나오듯 자기 주관이 양궁으로 인해 또 부족해질 수 있으니 갈대밭의 갈대와 같이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경향이 강하고 똑똑하지만 자기 주관이 부족한 사람이 될수도 있습니다.
미토는 사막을 연상할 만큼 척박한 땅이고 을목은 그곳에서 자라나는 풀을 연상하면 되므로 비유해보면 선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환경의 변화에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 정보를 취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사고가 유연해야 합니다. 정화 식신의 영향으로 지식욕이 왕성하며 박학다식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발현되는 날이며 타인을 잘 이해하여 원할한 사교능력이 발현되니 인적 네트워크가 확장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넝쿨 식물처럼 이리저리 상황에 맞추어 뻗어나가는 기운은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힘이 강하므로 일관성을 잃기 쉽습니다. 뻗어나가는 힘이 일관성을 잃는 순간 성패는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미토가 을목의 편재에 해당되는 기운이기에 이는 강한 물욕이 자칫 금전적인 집착으로 이어지고 원칙과 주관이 소멸되는 공허한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욕망과 삶의 원칙에 대해서 살펴보는 날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또한 을미일주의 미토 지장간에 있는 을목은 자기를 지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운세의 흐름이 나쁠때 발현되면 절대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본의 아니게 자신을 감추기 때문에 오해를 사거나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자년 갑신월 을미일의 경우 자수 인성과 경, 신금 관성이 을미일에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고 있으니 자신감과 의욕을 북돋아 주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을미일주의 빈곳을 채워주기에 더욱 새로운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갈 기회를 얻게 해줍니다. 더구나 월간 갑목은 등라계갑의 형상으로 주변에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과 상황에 편승을 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십신상의 관점에선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십이운성상으로는 신금 태궁과 자수 병궁이 존재하는 정재, 정관의 연약한 기운이기에 방어적이고 경계하는 태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