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정해월 기묘일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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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2일 (음, 10/18)

일 월 년

己 丁 庚

卯 亥 子

 

기묘일의 물상은 "들판에서 뛰어노는 토끼"를 의미하며 십신상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병에 해당됩니다. 밭에서 먹이를 찾아 뛰어노는 토끼처럼 마음이 넓고 다정다감한 기질이 발휘되는 날입니다. 일지 편관의 기운이지만 묘목은 지장간에 갑목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정간도 있기에 관살혼잡의 기운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갑기합이 되어서 비견인 기토 자신이 되기에 지장간의 갑목이 기묘일에는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니 을목 편관의 힘이 오롯히 강하게 자릴 잡고 있으니 이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빨리 캐치하며 두뇌회전과 미적 감각이 풍성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다만 재성의 기운이 관성에 쓸려서 몰리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재물과 관련한 실리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지나치게 남의 입장을 고려해서 자신이 곤란해 지기도 하는 날입니다. 자칫 겉은 화려하나 실속은 없는 하루가 될수도 있습니다.

일주 자체의 형상이 유약하기에 주변에 도움을 주는 세력이 있을 경우엔 스스로의 역량이 잘 발휘되어 뜻한바를 이루기 쉽고 유약한만큼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가족 우선주의 성향이 강한 하루이기도 합니다.

 

경자년 정해월 기묘일은 일지 묘목이 월지 해수와 해묘미 삼합을 이루어 관성이 특히 강해지고 자수는 자묘상형살을 이루는 날이라 재성과의 인연이 더욱 힘들어지는 하루입니다. 지나친 자기 주장으로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기 쉽고 자칫 일에 매달려 건강에 위험신호가 올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매사에 임한다면 무난하게 주변 사람들과 함께 뜻한바를 이룰 수 있는 날이 됩니다. 덕을 베풀면 베푼만큼 거둬 들일 수 있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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