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갑신월 무술일 (2020.08.23)

728x90

2020년 08월 23일 (음, 07/05)

일 월 년

戊 甲 庚

戌 申 子

 

무술일의 물상은 "하늘로 치솟은 산 위의 산"입니다. 십신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묘궁에 해당됩니다. 물상이 상징하듯 명예와 자존심이 한없이 솟구치며 상승하는 날이며 무술일주의 특징이 바로 명예지향적인 자존심입니다. 명예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고난이든 돌파할 힘을 가지게 되며 통장 잔고가 0원이 되어도 큰소리 치는 자존심과 허세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하늘이 극복할 만큼의 고난을 부여한다면 무술일은 다른 날에 비해 다가오는 고난도 많지만 그만큼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힘도 강한 날입니다. 또한 고집이 무척 세고 내심 자뻑 기질이 있어 자기 잘난맛에 살기도 하는 날입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은때 이런날을 만나면 일을 해내려는 불굴의 의지가 생기고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커져서 좋은 성과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명예지향적인 자존심 때문에 근거가 부족한 고집을 피우기 쉽고 그것은 허세로 귀결되어 나설때와 물러설때를 분간 못해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물상적으로 천간과 지지가 똑같은 토이기에 지나치게 넓은 땅, 산위에 솟구친 더 높은 산을 의미하다 보니 자기 안의 지도가 너무 넓어서 본인이 스스로 방향 감각을 찾지 못하고 헤매기 때문입니다. 삶의 긴 여로에서 자신이 어디쯤 서 있는지 거듭 확인해 보는 하루가 되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술일주는 괴강살중의 하나인데 그중에 생각이 일상적이지 않고 독특한 사람이 많은 일주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조용하다가도 화를 내면 살인을 할 정도로 살기를 뿜어내는데 이는 술토 지장간에 숨어있는 신금의 영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장간에 있는 비견의 힘으로 실제 4개의 괴강살 중 가장 신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이런 극강한 괴강의 힘을 부정적으로만 볼것은 아니고 현대를 살아가는데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강한 힘이라고 보는것도 좋습니다. 

 

무술일주는 6개의 무토 일주중에 가장 강력한 무토라 할 수 있습니다. 천간과 지지가 동일한 간여지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강하기에 오히려 겉으로 보기엔 강해보이지 않습니다. 물상적으로 큰 산위에 올려진 큰산이다 보니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올려다 봐도 그 크기와 넓이,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장간에 숨어있는 정화 정인의 영향으로 참을성이 강한 특징을 보이는것도 원인중 하나라 할 수있습니다.  웬만해선 칼을 뽑지 않는 고수의 풍모가 있지만 화를 삭이다가 한번 칼을 뽑으면 모든것을 베어 버리는 날카로움도 가지고 있는것이 물술일주 입니다. 특히 강자의 논리로 갑질을 하는 상황 앞에선 꾹 참다가 한번에 엎어버리는 강력한 힘이 있기도 합니다. 

 

무토는 태산을 술토는 모든것을 수확하고난 가을 들녘의 쓸쓸함을 가지고 있기에 무술 일주는 태생적으로 숙명적으로 고독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히 십이운성상 묘궁이 의미하는 것이 고독이기에 본인의 선택이 아니더라도 고독하게 살아가기 쉬운 일주입니다. 부모나 형제덕이 부족한 편이며 인생을 혼자 헤쳐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속적 융통성이 약해서 처세가 서투르며 좋은 일을 하고도 좋은 소릴 듣지 못합니다. 재주는 있으나 융통성이 없어 매사에 어려움을 자초하는 경우도 많은게 특징입니다. 한편으로 내면에 땅이 너무 넓어 자기안에 기준이 없는것은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좋은측면으로 보면 약자에 대한 존중으로 드러나고 강한사람 윗사람의 부당함에 굽히지 않는 힘으로 나타나기에 사회적 출세와는 거리가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넓은 땅을 가진 기운 답게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는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2-3가지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기 위해 노력을 열심히 하지만 명예심 때문에 겉으로 티를 내지 않다보니 직관력있고 꼼꼼한 일처리를 하려는 완벽주의가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역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이것 또한 조직생활에서 동료들의 질시를 얻는 원인으로 불리한 이유가 됩니다.

 

경자년 갑신월 무술일은 무술의 강력한 힘이 경금, 신금의 식신과 자수 정재로 이어지고 갑목 관성으로 투출되니 안정적이고 실속있는 재운이 안정된 근거를 만들어주는 하루가 됩니다. 강한 카리스마로 한자리에서 머무는 무술답지 않게 오늘은 매우 바쁘고 건강한 상태로 일과 성과를 내기에 바쁜 하루가 될 확률이 많습니다. 그럴수록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 자기 자리를 계속 확인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위해 꼼꼼한 일처리를 하는 하루가 된다면 좋은 결실을 얻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식, 재, 관의 힘을 믿고 많은 노력으로 재물과 성과를 얻자는 마음으로 힘껏 노력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