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갑신월 기해일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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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4일 (음, 07/06)

일 월 년

己 甲 庚

亥 申 子

 

기해일의 물상은 "물기를 많이 머금은 토양", "넓은 바다위에 떠있는 화분",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에 해당됩니다. 십신상으로는 정재, 십이운성상으로는 태궁에 해당되는데 평생 기본적인 재복이 있지만 소극적이고 조용하게 자신만의 실리를 다지는 기운이 강합니다. 일지 해수 정재안에는 지장간으로 무토 겁재, 갑목 정관, 임수 정재를 가지고 있는데 정해진 규칙을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기운이기에 조직에서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런날 직관력이 잘 발휘되고 소리없이 실리를 추구하며 허황됨 없이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씨로 항상 주위에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정직하고 안정적이며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은 기운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장간에 있는 무토 겁재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기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일견 소심해보이지만 한편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고 사라져 버린다든지 주변이 전혀 모르던 내면이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 그것은 해수 역마라는 방랑의 별과 정재, 정관으로 흐르는 지장간 속에 숨어있는 겁재의 기운이 호시탐탐 발현되어 반듯함 뒤의 이면(어둠)을 만들어 주어 소심한듯 하지만 모든걸 하루 아침에 때려 치울수 있는 과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듯 해도 현실회피적인 경향이 나오는등 예측 불가능성이 많은 날입니다. 밖으로 향하는 마음과 안으로 향하는 마음이 다르기에 너무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빈틈과 여백이 필요한 멘탈에 대한 관리가 꼭 필요한 하루 입니다.

 

기해일은 가장 큰 잠재적 폭발력을 가진 날입니다. 무자일에 비해 기토일 훨씬 더 활동적이며 극단성을 갖고 있습니다. 겁재의 영향으로 자신을 내보이기 좋아하면서도 내면적으로 주위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를 감추려다 보니 고독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주변 사람이나 집안 식구들에게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란 말을 많이 듣는 날입니다. 

또한 기해일은 해수 역마가 해외와 관련된 역마이기에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지장간에 있는 임수의 영향으로 총명하고 똑똑하며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선견지명이 뛰어나며 뛰어난 촉을 가지기도 했지만 기토는 자기 속을 남에게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한데 그중 기해일은 그 경향이 더욱 심해서 내면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겉으로 보면 잘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 다른 사람에게는 음흉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경자년 갑신월 기해일은 강한 수기운 재성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강한 식신인 금의 기운과 재성인 수의 기운이 갑목 관성으로 몰리는 날이기도 한데 결국 사방에서 밀려 들어오는 물의 기운을 통제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지혜와 중심을 가지는것이 중요한 날입니다. 약한 기토가 강한 식상과 재성, 관성의 기운에 휩쓸려 자칫 극심한 변화와 욕망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자기 자신을 잃고 상황에 매몰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될 수 도 있는데 천을귀인의 힘으로 위기나 사고에 잘 대응할 수 있기도 합니다. 결국 홍수가 나더라도 그 이후를 대비해서 자신의 영역을 얼마나 잘 보존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척박한 땅은 범람 이후 기름진 땅이 될 수 있기에 강한 변화의 파고를 넘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날이 될 수 있으려면 끈기가 무엇보다 필요한 하루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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