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신미일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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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5일 (음, 08/09)

일 월 년

辛 乙 庚

未 酉 子

 

신미일의 물상은 "해 질 무렵 집으로 돌아가는 흰양"의 모습입니다. 십신상으로는 편인, 십이운성으로는 쇠궁에 해당합니다. 이해심이 강한 외유내강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존심이 유난히 강합니다. 분석력이 뛰어나고 의리를 중시하지만 지나치게 냉정하여 인심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지 편인답게 재주와 재능을 발휘하는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으며 십이운성과 지장간내 을목 편재의 영향으로 마음 속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물상에서 느껴지듯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지만 울타리로 돌아가야 하는 쓸쓸하고 적막한 기운이 감돌기도 합니다. 외적으로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맞장구를 잘 쳐주며 다른 사람의 고통과 불만에도 귀가 열려있지만 안은 강하며 겉으로 순한 양처럼 보여도 절대 부러지지 않는 자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존심을 위해서라면 나라가 망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것이 신미일주이기에 돌변하면 굉장히 폭력적인 위협감이 느껴질정도로 카리스마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는 지장간에 있는 정화 편관의 영향이기도 합니다.

지장간이 편재-편관-편인으로 재생과, 관인생이 잘 이루어진 구성이기에 재물이나 사회적 활동의 흐름이 왕성한 편입니다. 다만 신금의 기운으로인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잘 발달되어 실속과 관련된 부분은 잽싸게 챙겨놓는 성향을 보이며 어려서부터 사회적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욕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욕심이 겉으로 드러나는 순간 "알고 보니 독한 놈이다", "무서운 놈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사회적 활동을 통해 쌓아놓은 인심을 크게 잃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적 분석력이 굉장히 좋은 신미일주는 남자나 여자나 눈치를 잘보며 지지에 인목까지 추가로 있으면 귀문관살까지 형성되니 그런 사람은 속일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먼저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으며 정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자신의 손실을 감내할 만큼 이타심이 잘 발현되어 정의롭고 인자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해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신의도 있고 인정스럽고 다정하지만 강한 자존심과 냉정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한번 마음이 한번 틀어지면 끝까지 풀리지 않고 고집을 피우게 됩니다. 일지 미토가 마른 흙이라 금을 생하는것이 힘들기에 하던 일이 중단되고 중도하차하는 기운도 강해집니다. 그래서 신미일에 한 가지 일을 끝맺기도 전에 다른 일에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크게 손해를 보고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 그 일 때문에 누군가를 원망하여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욱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신미가 의리 있고 인정이 많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분별심이 강한 일주이기 때문이며 편을 가르고 사람을 분별하는 마음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준이 자신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기에 스스로의 이익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욱하는 마음도 자신의 이익에 저해되는 경우이기에 그 뿌리는 이런 이기적인 분별심이라 할 수있으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경자년 을유월 신미일은 년주 천간에 경금 겁재가 있긴 하지만 월지에 유금이 강하게 통근되어 있고 년지 자수가 신금을 깨끗하게 씻어주기에 반짝 반짝 빛나게 해주고 자수 자체는 식신과 문창귀인을 가지고 있기에 생기넘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예술과 창의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며 다양하고 분주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명을 잘 발현할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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