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무자월 경인일 (2020.12.13)

2020년 12월 13일 (음, 10/29)

일 월 년

庚 戊 庚

寅 子 子

 

경인일의 물상은 "호랑이 머리 바로 위에 큰 칼이 내려치려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십신으로는 편재, 십이운성으로는 절에 해당되듯 전환의 기운과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전화위복의 힘이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칼맞은 호랑이라는 물상에서 보듯 한번 날뛰면 살벌한 기운이 사방으로 뻗칠 수 있기도 합니다. 편재의 기운 중에 투쟁과 개척의 기운이 가장 강력한것이 경인이기에 긍정적이며 생활력이 강하고 추진력도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조직에 공헌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날 공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더욱 보람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맺고 끊는 힘이 약하기에 우유부단해지고 리더십에서 문제를 드러낼 수 있씁니다. 그것은 편재, 편관, 편인으로 구성된 지장간에서 알 수 있듯 한꺼번에 한쪽으로 쏠리고 몰리는 힘과 십이운성 절이라는 불안정한 기운이 가진 숙명적인 측면에 일주 인목 속에 숨어있는 권력욕이 공적인 가치와 충돌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로인해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매어 자신의 가치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경자년 무자월 경인일의 경우 인성과 비겁, 식상의 힘이 강한 하루입니다. 십이운성의 절지에 해당되는것도 있고 안정적인 정관이나 정재의 힘보다 불안정한 힘이 강한 하루이기에 강인한 집중력과 낯선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정신으로 무장,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서도 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고 돌보는게 필요한 하루입니다. 안정적인 기운이 약한 날인만큼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던가 무리하게 결행을 하는것보다 비겁의 기운도 들어온 하루이니 자기 자신의 체력을 정비하고 직업과 관련이 없는 한가한 취미 생활을 하며 여유를 갖는 하루가 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