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날마다 일주풀이 2020. 12. 31. 12:59

경자년 무자월 정미일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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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음, 11/16)

일 월 년

丁 戊 庚

未 子 子

 

정미일의 물상은 "꽃이 만발한 정원"과 같습니다. 십신으로는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의 기운을 갖고 있기에 이미 많은것을 이루어서 맘이 느긋하고 유쾌하며 즐거움을 주변에 나누어 지는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신과 지장간에 을목 편인이 함께 하고 있으니 언변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탁월해서 활짝 피어난 능력을 주변에 발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간이 아닌 음간이라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 못하기에 강렬한 인상을 주변에 주지 못하는게 단점이긴 하나 남 모르게 고지식하고 고집스럽게 일을 추진하는 노력이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기운이 강합니다. 보통 이런 기운으로 인해 정미일에는 다른날보다 고진감래라는 고사성어에 어울리게 고생후에 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십이운성 관대의 기운으로 자립의 힘이 강해지고 명랑하고 씩씩하게 목표한 것을 이뤄내는 에너지가 커져서 그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해결하는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주변에 도움을 주는 우군을 만나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미토에 암록이라는 신살이 숨어서 뜻하지 않은 조력자를 얻게 해주는 기운이 강하기에 나타나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미토 자체의 조열한 기운으로 인해서 끈기가 사라지고 변덕이 강하게 표출되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빨리 몰입하지만 그만큼 금방 흥미의 대상이 바뀌면서 다른 곳에 몰입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더구나 관대가 가진 힘이란것이 정미의 온화한 이미지와 다르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청년기와 같이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는 기운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해 충돌이 있고 세력과 세력이 대치 상태에 있을때 성급하게 자기 이익만을 챙기고 그것을 자신만의 논리로 합리화 하려 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두고 두고 후환을 남기는 하루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경자년 무자월 정미일은 이런 조열한 정미의 기운에 재성과 관성의 기운인 금수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는 날이며 상관 무토의 기운이 남다른 순발력을 주기도 하는 날이기에 조급함을 제어하고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게 하는 기운이 강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세심함을 수 관성의 힘으로 채워서 성급함을 다스릴 수 있다면 숨어있는 암록의 기운과 함께 남다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운이 임하는 하루입니다. 돌다리를 건너기 전에 다시 한번 두드려보고 세심하게 살피는 그런 세심함이 필요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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