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기묘일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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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3일 (음, 08/17)

일 월 년

己 乙 庚

卯 酉 子

 

기묘일의 물상은 "들판에 뛰어노는 토끼"를 의미합니다. 십신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병에 해당됩니다. 땅과 토끼가 만났으니 밭에서 먹이를 찾아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기묘일은 마음이 넓고 다정다감한 기질이 발휘되는 날입니다. 성실함, 정직함이 발휘되며 묘목의 영향으로 두뇌 회전과 미적 감각이 풍성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주의 형상이 유약하기 때문에 주위에 도움 주는 세력이 있으면 스스로의 역량이 잘 발휘되어 뜻한바를 이루기 쉽습니다. 물론 주변의 조력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가 문제가 됩니다. 결국 항상 덕을 베풀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한편 일지 편관에 해당하는 일주이기에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자신의 힘을 발휘하여 지도적 입장에 서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기토 답게 남녀 모두 자상하고 꼼꼼한 면이 있는것도 특징입니다.

기묘일의 특징중 하나는 묘목 지장간에 정관인 갑목과 편관인 을목이 함께 해서 관살혼잡이 되는데 일반적인 관살혼잡이 자신을 극하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흉한 기운이라 하지만 유일하게 기토는 갑목, 을목과 충돌하지않고 서로 원만한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합충으로보면 갑목의 경우 기토와 합을 해서 갑기합 토가 되어 갑목을 기토에 묶어 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기묘일주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 우선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가족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가족이 우선인 사람들이 바로 기묘일주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고통을 받더라도 이혼하지 않는것이 기묘일주 이며 이혼율이 가장 적은 일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묘일주는 식상이 공망에 해당되어 본인의 재주 없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조직이나 직장에 소속되어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하는 것이 유리한 일주입니다.

이성관계에서는 신뢰할만 하지만 이성에게 보이는 특유의 꼼꼼함과 자상함 때문에 곤혹을 치르기도 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먼저 원인 제공을 해놓고 발뺌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편 기묘일주는 끈기가 부족해서 오래 끌고가지 못하고 반짝하고 사그라드는 경향도 있습니다. 지지 묘목의 영향으로 남자라 하더라도 요리와 바느질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으며 남녀 모두 손기술이나 기예에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기묘일은 자수가 절지에 해당되는 기운이기에 변화의 원동력이 주어지며 자신이 평소에 잘 쓰지 못한 식상과 재성의 기운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힘의 범위가 매우 다양해지며 천을귀인의 조력으로 불의의 사고에서 벗어나게 되고 편안한 복록을 부여받게 되니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기묘일주는 관성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며 식상과 재성의 힘에 도취되어 본인 관성을 해치는 결과를 예방해야 합니다.

늘 재물과 배우자를 잘 활용하되 마지막 순간 중도를 걷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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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기묘일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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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4일 (음, 06/15)

일 월 년

己 癸 庚

卯 未 子

 

기묘일의 물상은 "봄의 들판위에서 뛰어노는 토끼"를 의미합니다. 땅과 토끼의 만남으로 밭에서 먹이를 찾아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천간 기토는 만물을 포용하고 생산하는 전답을 묘목은 토끼처럼 사방을 뛰어다니며 만물을 생육하는 강한 기운을 세상에 퍼뜨리기 시작하는 만춘의 기운을 가지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만물을 생산하고 길러내듯 마음이 넓고 다정다감한 기질이 발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일지 편관에 십이운성상으로 병궁에 해당되는데 조용하지만 자신의 힘을 단단하게 발휘하는 지도자로써 성실함과 정직함이 발휘되는 날이고 두뇌 회전과 미적 감각도 풍성해지는 날입니다.  남녀 모두 이런날은 자상하고 꼼꼼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 자체가 유약하기에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 세력이 있다면 스스로의 역량이 잘 발휘되어 뜻을 이루기 쉽지만 그 조력을 어떻게 얻을것인가가 문제가 됩니다. 기묘일주 지장간엔 갑목 정관과 을목 편관이 공존하는 형태를 이루는데 보통 이런 관살혼잡은 불안정하고 자신을 극하는 기운이기에 흉하다고 보지만 기토 자체가 갑목이든 을목이든 모든 나무를 키울 수 있는 힘이 있는 습토이기에 가리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갑목의 경우엔 갑기합 토로 자기 자신으로 변해버리기에 더더욱 관살혼잡이 성립되지 않고 모든것을 포용하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60갑자중 지지에 편관을 가진 갑자에서 가장 안정된 편관, 순수한 편관의 기운이 발현되는것이 기묘일주 입니다. 편관의 낙천성과 리더쉽, 포용력이 잘 발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편관은 재물의 기운을 빼가는 작용을 하는데 의협심, 명예심이 앞서 재물에 대한 실리를 잘 챙기지는 못합니다. 또 지나치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스스로 곤란을 자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체로 겉은 화려하나 내실은 약한 경우가 생깁니다. 재물보다는 명예를 택하고 큰 재물을 모으는 재능은 부족한것이 또 편관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기묘일주의 경우 식신인 신금, 유금이 공망에 해당되기에 스스로 돈을 벌 재주가 없어 장사나 사업보다는 조직이나 직장에 소속되어 안정적인 재물을 취득하는것이 유리한데 이런 조직에 소속된 사람은 기묘일 특유의 성향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납품, 영업, 대리점, 하청등의 사업이 많은데 자존심과 명예에 집착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규모만 크고 내실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수입보다 한탕을 노리는 성향으로 큰 돈을 벌지 못하고 소비가 많은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묘일의 특징중 하나는 가족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가족을 중심으로 내 사람을 우선하는것이 기묘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내 사람을 챙기는 특성은 이성에 대해서 특유의 꼼꼼하고 자상함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이 지나쳐 상대가 곤혹스러워 할 수 도 있는 날입니다. 여성이 경우 식상이 공망인 관계로 이런날 자녀와 트러블이 생길 염려도 있습니다.

 

허약한 기운에 병궁인 기묘일은 끈기가 부족하고 오래 끌고가는 힘이 약해 반짝하고 사그라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자년 계묘월 기묘일은 부족한 식상이 채워지는 해와 달이며 년간은 재성으로, 년지 자수는 기토의 절지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상당히 다채롭고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절을 바탕으로한 변화의 원동력이 주어지고 평소 자신이 쓰지 못했던 식상과 재성의 기운도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지 못하던 힘의 범위를 넘어서 발현할 수 있는 날이기에 평소 생각만하고 시도해보지 못했던 일을 과감하게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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