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병술월 임자일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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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5일 (음, 09/20)

일 월 년

壬 丙 庚

子 戌 子

 

임자일의 물상은 "거칠것 없이 도도하게 흘러가는 대하와 같은 큰 강"을 의미합니다. 십신상으로는 겁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제왕에 해당하는 양인살이기도 합니다. 겁재 양인을 일지에 품고 있는 임자는 만물을 품거나 집어 삼킬수 있는 큰 물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사에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기품이 있으며 속이 깊고 과묵합니다. 배포가 커지고 천간과 지지에 충만한 수 기운으로 능수능락한 수완이 잘 발휘되는 날입니다. 모든 만물을 다 수용하고 또한 덮어버릴 수 있는 물을 의미하는 임자일주는 우두머리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내적인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경쟁심도 뛰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남을 경쟁 상대로 보고 무시하는 태도 또한 있습니다. 또한 임수 자체가 속이 보이지 않는 호호탕탕한 깊은 물속을 의미하며 여기에 또한 자수가 더해졌으니 가볍게 날뛰지 않는 끈질긴 끈기와 인내심이 돋보이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끈질김과 인내심이 부정적으로 발현될 경우 비밀이나 복수심등의 부정적인 마음도 끝까지 속에 담아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배짱과 수완이 좋아져서 타인을 지휘하는 리더쉽이 잘 발현되고 중심도 잘 잡히니 일을 완수하려는 승부욕과 인내심이 커집니다. 타인으로 부터는 속이 깊고 과묵하다는 평판으로 대인배의 위치를 차지하기 쉽습니다. 간지가 모두 지혜를 상징하는 수 기운이기에 지적능력도 높아져서 형세 판단이나 문제 해결 능력이 좋아집니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기에 유리합니다. 또한 수의 기운이 지혜와 더불어 뛰어난 감성과 상상력을 의미하므로 창의적인 활동에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는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 내적 자존심 때문에 상처를 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일지 겁재의 기운으로 인해 그 상처를 터러내지 못해 마음에 깊이 각인되고 멘탈이 심하게 붕괴되어 겁재의 총명함 이면에 존재하는 폭주하는 기운이 드러납니다. 한번 화를 내면 절제가 되지 못하고 스스로 붕괴시키는 기운으로 발현될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흘러가는 강한 물의 힘이 주거 변동과 경제적인 풍파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비록 하루라 하더라도 이런 기운이 나타나면 변화가 극심할 수 있습니다. 내 앞에 놓인 여러 선택지중 무엇이 최선인지 아는것이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경자년 병술월 임자일은 경금의 기운이 임수에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날입니다. 또한 자수는 투쟁심과 투지를 불러일으켜 주는 그런날이며 양인으로 어려운 시험이나 현실적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일을 몰아쳐서 해결하고 완수하는데 사용하기 좋은 힘이 밀집된 하루이기도 합니다. 자칫 지나친 음한 기운의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런힘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행히 월간의 병화가 있어 적절하게 조후를 맞춰주고 있고 병화와 임수의 충을 하는 힘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니 제자리에 머무르는것 보다는 활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면서 성과를 보다 극대화 하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움직이세요. 뭐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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