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신해일 (2020.07.07)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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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7일 (음, 05/17, 소서)

일 월 년

辛 癸 庚

亥 未 子

 

신해의 물상은 "물로 구슬, 보석을 씻는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금은 가공된 금, 보석, 날카로운 금속을 의미하며 구슬도 해당되고 지지에 있는 해수는 지장간에 임수를 품고 있으니 금과 수가 함께 해서 금이 수로 인해 깨끗해지는 금백수청의 기운이 흐르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해수가 신금의 상관으로 자리해서 언어구사력이 높아지고 논쟁에서 주변을 제압하는 날카로움이 배가 됩니다. 지적 능력과 감수성 또한 높아져서 냉정하고 예리한 사리 판단력이 나타나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명예를 얻을 가능성이 높고 착실하다는 평판을 얻어 주변의 신뢰도 얻게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질투심과 승부욕이 강해져서 오히려 본인의 명성을 깍아 먹는 상황에 봉착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논쟁에서 절대로 지지않으려는 태도는 강팍하다는 인상을 주변에 심어주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적들을 만들어내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해수 상관의 예리한 감성은 의심으로 작용, 상대방과 깊이 있는 관계를 못 만들게 합니다. 신해의 춥고 고독한 일면이 형성되는것이 이로 인해서 입니다. 또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과감하게 결단을 해야 하는 순간에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지적 능력은 삶에 대한 태도에 따라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신해일은 극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유시민 작가를 떠올려 보면 신해일의 특성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을것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신해일은 월주가 임오에서 계미로 바뀌는 날로 월간에 계수가 일지 해수까지 수 기운으로 투출하니 식상혼잡의 기운이 강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감수성과 낙천적인 여유가 함께해서 일관성 없는 모습이 보여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미토 편인의 끼와 재능, 전문적인 기술에 의지해서 식상이 혼란스러움을 잡아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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