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계축일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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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9일 (음, 05/19)

일 월 년

癸 癸 庚

丑 未 子

 

계축일의 물상은 "겨울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계수와 지지 축토가 만나서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아직 경작을 시작할 봄은 멀었고 그때를 기다리는 소이기에 움직여야 할 때가 도래하지 않았기에 기다려야 합니다. 계축은 엄동설한 겨울에 움직여야 하기에 시작이 느립니다. 겨울소처럼 느릿하지만 십신상으로는 축토는 계수의 편관이고 십이운성에서는 관대에 해당되기에 20대의 추진력과 앞으로 나가는 용기가 있습니다. 한번 탄력을 받으면 밀어붙이는 힘이 크고 끈기가 있습니다. 듬직하고 조용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 이런날을 만나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충분히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잘 살펴야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강한 의지로 최종 승리를 할 수 있는 기운이 있습니다. 배짱, 뚝심으로 보통 사람은 하기 힘든일을 해낼 수 있는 기세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은근히 타인으로 부터 칭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급하게 일을 서두릅니다. 남에세 뒤쳐지기 싫어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후회하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맑은 물이 한번 아직 겨울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토에 갖히면 자기안에 매몰되어 강한 결벽증과 고집으로 일을 망칩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겨울소는 기다려야 합니다. 추운 계절이 지나 봄이 올때까지 "겨울 소"는 기다려야 합니다.

경자년 계미월 계축일의 경우 비겁의 기운인 계수가 경금의 생재를 받아 아연 강해지고 일지와 월지는 축미 충을 함으로써 재성의 고(창고)인 미토가 개고가 되어 지장간에 있는 정화가 튀어 나오기 쉬우므로 뜻하지 않은 횡재를 얻을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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