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갑신월 갑진일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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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9일 (음, 07/11)

일 월 년

甲 甲 庚

辰 申 子

 

갑진일의 물상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기운이 완연한 들판에 우뚝선 아름드리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신상으로는 편재, 십이운성으로는 쇠궁에 해당되니 세상 모든 이치를 다 겪어서 알고나서 완숙한 노년기에 접어들어 어떤 흔들림도 없고 낯선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안정된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목과 진토 모두 무르익은 봄기운이므로 왕성한 목의 기운이 잘 발현되는 날이며 갑목의 명예욕과 진취적인 기운이 강하게 발휘되는 날입니다. 갑목이 사랑하는 물기가 많은 진토가 지지에 있으니 갑목 입장에선 그 뜻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완벽한 상태를 얻은것과 같습니다. 이 왕성하고 강한 힘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자기의 힘을 맘껏 펼치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진토 지장간에 보면 을목 겁재와 계수 정인 무토 편재가 함께 균형을 이루며 서로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견재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편재의 재물을 지킬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겁재인 을목이 다른 주에 하나가 더 있거나 대운 세운에서 들어오면 군겁쟁재를 만들어 재물에 대한 균형이 깨어질 수 있습니다. 

 

갑진일주는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편재의 도움을 받으니 남자는 아내, 여자는 친정이나 시댁의 부친의 도움을 받게 되어 이런 도움으로 편한 삶을 살게되는데 이런 편안함에 너무 젖어 의존적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남의 도움만 받고 시작만 하고 마무리를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많기에 갑진일주는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이 왔을때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갑진일주는 오히려 주변의 도움이 없고 어려움에 처했을때 자신의 힘을 믿고 강한 추진력으로 그 상황을 타개해 나가곤 합니다. 십이운성이 쇠궁이기에 혼자서 어려움을 해쳐나갈 충분한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도움이 오히려 무기력하게 만들 위험이 여기에 있는것입니다.

 

또한 갑진일주는 승부가 빨라서 이기던 지던 빨리 승부를 냅니다. 지장간에 있는 겁재 을목의 기운이 경쟁에서 지는걸 견디지 못하게 하기때문에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는 자기 자신의 현 상황을 오판하게 만들어 지레 포기하게 만들거나 혹은 불필요한데서 자존심과 명예심을 지키려다 뜻하지 않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해서 일을 망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고 신중히 진퇴를 결정하는 현명함이 필요한 하루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왕성하고 강한 갑목의 힘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려던 일을 맘껏 펼칠수 있는 날이기에 명랑하고 적극적이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날입니다.

 

경자년 갑신월 갑진일은 지지 재성이 인성 수기운으로 강하게 변하고 경금은 이런 수 기운에 깨끗히 씻기워서 갑목에게 깨끗하게 관성으로 작용 직장, 결혼, 승진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인성 수기운으로 강하게 바뀌는 이런날은 자기 자신의 내적인 충만감과 여유, 평온과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임할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 학업, 내적 성찰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을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강한 재성이 인성의 기운으로 바뀌었으니 왕성한 재물과 관련된 활동보다는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미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하루의 목표를 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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