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계축일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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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7일 (음, 07/20, 백로)

일 월 년

癸​​​​​​​ 乙 庚

丑​​​​​​​ 酉 子

 

계축일의 물상은 "겨울의 소"를 의미합니다. 십신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믿음직스럽고 조용하지만 속으로 인정받는것을 좋아하며 겉모습과 달리 추진력과 용기가 있어 한번 시작하면 탄력이 붙어서 힘과 끈기가 있으며 남에게 뒤쳐지는것을 싫어합니다. 아직 경작이 시작되기전 봄이 되길 기다리는 소이므로 움직여야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즉 시작이 느립니다. 조용하고 뒷심이 강하게 발휘되는 날이기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언제 시작할지 그 시점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불굴의 의지로 최종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배짱과 뚝심으로 보통 사람들은 하기 힘든 일을 해낼 수 있는 기세가 있습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장간에 들어있는 계수 비견의 영향으로 강한 명예심과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기 좋아하는 인정욕구로 인해 조급하게 일을 서두를 염려가 있습니다. 남에게 뒤쳐지는것을 싫어하기에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더라도 굽히지 않습니다. 한번 맑은 물이 아직 풀리지 않은 토 안에 갖히면 자기 안에 매몰되어 강한 결벽증과 고집으로 스스로 못참고 일을 망치고 자폭하는것입니다. 계축일주는 신살로 암록을 가지고 있기에 언젠가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것을 알고 기회가 오기까지 기다린다면 크게 대성할 수 있습니다. 추운 계절을 지나 봄 기운에 물이 흐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계축일은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 움직이기 시작하며 목표가 생긴다면 집요한 노력하는 하루가 됩니다. 소처럼 느리지만 한걸음 한걸음 목표를 향해 다가가서 결국 그 목표를 이룹니다. 그런데 목표가 없는 계축은 주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합니다.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지 편관을 가진 계축은 십이운성도 관대로 크게 뻗치는 기운이기에 지도자의 길을 걷는것이 대체로 순조롭다 할 수 있습니다. 만인을 기르고 지도하지만 차갑고 강력한 수단으로 지도하는 모양이라 정신적,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지 편관과 신살로 양인은 성격의 터프함을 의미 검찰, 경찰, 교육, 종교등에 종사하면 좋은 기운이기도 합니다. 한편 식상이 공망인 계축일주는 재주없이 돈을 벌고 뜻을 이루고자 하기에 기세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사업에 종사했을때 그 부침이 큰 편입니다. 크게 부자가 되기도 하지만 남다른 고통에 시달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계축일은 경자년의 지지 자수 비견이 힘과 통근하여 더욱 강건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매사 모든일에 임할 수 있습니다. 자축합 토 관성의 힘을 활용해서 공적인 영역으로 한단계 발전해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도 작용합니다. 또한 유금의 힘과 합이 되어 유축 금국으로 인성의 기운이 들어오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공부하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을목 재성이 을경합 금국으로 인성으로 역시 변하니 다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인내하고 준비하는 시기로 하루 한달을 보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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