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을축일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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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21일 (음, 06/01)

일 월 년

乙 癸 庚

丑​​​​​​​ 未 子

 

을축일의 물상은 "겨울 동토의 마른 들녂에 봄이 오길 기다리며 피어있는 인동초" 입니다. 온화함, 침착성을 가지고 있지만 강인한 정신력, 끈질긴 인내심이 내재된 기운이며 기어이 버티고 견뎌내서 이겨내는 힘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을축의 기운은 고진감래, 대기만성이란 고사성어가 잘 어울리는 기운입니다. 전반부보다 후반부에 더 강하기도 합니다. 이런날 목표한 것이 있으면 오전 일찍 준비해서 그날이 끝나는 시점에 하루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계획을 짜는것도 좋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인내심과 냉정한 현실 분석으로 매사 조심하면서 일을 완성해 나가는 능력이 잘 발휘됩니다. 축토는 소를 의미하기에 일복 많고 인내심도 많고 융통성이 있는듯 합니다. 축토가 을목의 편재로 일지 편재를 두었기에 재물에 대한 집착, 현실 감각이 매우 뛰어나기에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좋은 기운이기도 합니다. 을목 특유의 질긴 생명력과 재물 창고인 축토 편재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인내심은 고집스런 성격으로 발현되기 쉽고 자기 고집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배제하고 스스로 고립을 자처할 수 있습니다. 온화, 온순한 성격인듯 보이나 자기 확신이 지나칠 경우 황소고집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자신감이 위축될때는 의심이 많아져서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도 보입니다. 버티고 이겨내서 성취를 얻어내는 힘도 강하지만 그후에 급격히 몰락하는 반전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만으로 이전에 성공했던 과거만 답습하여 그 패턴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축토 지장간에 계수 편인, 신금 편관, 기토 편재로 이어지는 구성이라 힘의 세기는 크지만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그 방향성이 크기에 만약 재물운의 향방이 한쪽 방향으로 편중되기에 일확천금에 운을 걸면 위험합니다. 고로 을축은 자기 주장이 강해질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는 오히려 자신에게 집중되는 에너지와 커지는 자신감을 이완시켜 주변을 돌아보는 자세가 더 필요합니다.

경자년 계미월 을축일은 축토와 미토가 충을 하여 고전에 재물 창고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을목의 끈질김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당일날 이룰수 있게 세워서 매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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