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날마다 일주풀이 2020. 12. 23. 21:56

경자년 무자월 기해일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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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음, 11/08)

일 월 년

己 戊 庚

亥 子 子

 

기해일의 물상은 "물기가 듬뿍 담긴 전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정재, 십이운성으로는 태에 해당됩니다. 일지 정재를 둔것에서 알 수 있듯 평생 기본적인 재복이 따라다니고 소극적이지만 조용하기 자신의 실리를 다지며 사는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는 해수 지장간 안에 있는 무토 겁재, 갑목 정관, 임수 정재의 기운중 겁재를 제외하고 정재, 정관이 있기에 기본적으로 정해진 규칙을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강하며 이로 인해 조직생활을 함에 있어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흐름을 추구하게 됩니다. 남녀 모두 배우자에게 충실하므로 대체적으로 평탄한 인생을 이루고 살며 은근, 끈기, 정직등으로 만인에게 인정도 받게 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은날 이런날을 만나면 직관력이 잘 발휘되고 소리없이 실리를 추구하고 정직하고 안정적이며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기에 항상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장간에 있는 겁재의 기운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예측 불가능한 기운이 발동됩니다. 외면으로 소심하게 보였지만 갑자기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고 사라져 버린다든지 주변이 전혀 모르던 내면의 흉폭한 면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해수 역마라는 방랑의 성향과 정재, 정관으로 흐르는 지장간속에 또아리틀고 숨어있던 겁재의 기운이 호시탐탐 뛰쳐 나오려 하는 불안정성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안정적인 듯 하지만 예측 불가능성도 많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밖으로 향하는 외향적인 마음과 내부로 수렴하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있는 기해일의 숙명과 같아서 이날 만큼은 멘탈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자년 무자월 기해일은 가장 핵심적인 오행이 물의 기운 즉 수 기운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하루가 달려있습니다. 넘치는 물의 기운을 잘 컨트롤 하여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재물을 획득, 안정적인 하루를 보내고 너무 지나친 재성의 기운으로 인해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멘탈을 관리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월간 무토가 투출해있는 관계로 자칫 멘탈 관리에 실패한다면 지장간에 잠재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보던 겁재의 기운이 폭발하고 여기에 해수 역마의 기운까지 동조하게 되면 안정적인 재물과 상황이 갑작스럽게 뒤집어지고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바로 진입하는 하루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천을 귀인이 임하는 하루이기 때문이 이런 급박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어느정도 중심을 잡고 위기와 사고에 잘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가장 필요한것은 토 기운이 가진 끈기를 바탕으로 변화의 파고를 잘 타고 넘는 지혜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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