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날마다 일주풀이 2020. 12. 25. 10:11

경자년 무자월 경자일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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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음, 11/09)

일 월 년

庚 戊 庚

子 子 子

 

경자일의 물상은 "물에 가라앉은 금덩이" 혹은 "물에 씻기워진 큰 칼"을 의미합니다. 십신으로는 상관, 십이운성으로는 사에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재주와 총명한 머리를 가진 금수쌍청의 기운이라 고전에서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일지 상관의 공통적인 특징인 기획력과 아이디어 감각에서 특히 뛰어남을 발휘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쥐가 곡창이 아닌 계곡에 있으니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속으로는 빈궁하기 쉽습니다. 이런날을 만나면 일도 많고 바쁘게 돌아가는데 시작은 있으나 결실을 맺기 어렵습니다. 큰 칼을 물이 씻어주는 물상이므로 총명하고 예지력이 있는 기운이 흐르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력이 높아지고 학습능력이 상승하며 상관답게 언어구사력도 크게 높아지는 날입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현실적인 면에서 날카로움을 발휘하는 신해와 달리 체의 측면에서 양의 기운이 강한 경금과 자수의 성향답게 추상적인 것을 기획하는 능력이나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탁월한 기획이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될때 힘이 약해져 싫증이나 권태를 빨리 느끼는 경향이 생깁니다. 더구나 나쁜 운세의 흐름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신을 위한 말을 잘하기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탁월한 표현 능력이 고집과 이기심으로 보여진다면 스스로 고립을 면하기 어렵게 됩니다. 갑자기 자기 자신만 옳고 주변을 향해 싫은 소리를 거침없이 하게 되고 상대와 생각이 달라지면 그 즉시 태도가 냉랭해져 버린다면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은날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경자년 무자월 경자일은 소위 복음일이라고 하는 날이 됩니다. 60년에 한번 다가오는 날로 고전에서 이야기하는 흉한 일들은 근거가 희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향성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는 생각해볼 만한 날입니다. 스스로의 성향이 강해진다는 것은 신강한 사주는 더욱 신강해 질것이고 신약한 사주도 어느정도 비겁의 존재를 맞아 보완되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자일의 경우 상관의 기운이 강화된다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상관의 장점인 "총명함", "언변", "예술적 감각", "기술"분야에서 비약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반면에 그 단점인 직장내에서 혹은 여명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마찰이나 구설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높은 하루입니다. 또한 십이운성으로 볼때 정관의 입장에선 절지에 해당되는 날이기에 극심한 변동이 예상되기도 하며 재물의 향방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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