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갑신월 정미일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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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1일 (음, 07/14)

일 월 년

丁 甲 庚

未 申 子

 

정미일의 물상은 "꽃이 만발한 화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기에 유쾌하고 넉넉한 마음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형상입니다. 십신상으로는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지장간에 식신과 편인이 내재하여 언변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탁월하여 활짝 피워오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간이라 적극적이지 못한 표현방식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하지만 남 모르는 노력으로 실질적인 것을 성취하는 기운입니다. 심신이 곱고 성실하며 안정적이며 매사에 책임을 다하는 기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고지식한면도 있고 고집이 세고 일 처리시 융통성이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이런 고지식하고 적극성이 부족한 면 때문에 고생을 바탕으로 하여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십이운성으로 관대에 해당하는 식신이기에 힘과 의지가 약한 식신이 아닌 힘이 있고 강한 식신에 해당되고 독자성이 강한 유일한 식신에도 해당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관대의 기운으로 자립의 힘이 강해지고 명랑하고 씩씩하게 목표한 것을 이뤄내는 에너지를 발휘 할 수있습니다. 그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해결하는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주변에 도움을 주는 우군을 만나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미토의 뜨거운 기운으로 변덕이 강하게 표출, 주변인들과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빨리 몰입하지만 금방 소재가 바뀌면서 다른곳에 몰입하기에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키곤 합니다. 더구나 관대가 가진 힘은 정미의 온화한 이미지와 다르게 아전인수격으로 미 성숙한 청춘처럼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기운이 있습니다. 이해가 충돌하고 서로의 세력이 대치하고 있을때 성급하게 자기 이익을 챙기고 그것을 자기 논리로 합리화 한다면 두고 두고 후회되는 하루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정미일주의 특징중 하나가 지장간 안의 편인의 영향으로 변덕과 관련이 있는 일주라는 것입니다. 주로 주변인에게 표출이 되는데 미토의 뜨겁고 조열한 기운 때문에 변덕이 강하게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덕을 가진 정미일주는 원국에 토 기운이 많은 경우엔 강한 고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번 판단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향을 보이는데 잘못된 판단을 수정하지 않아 큰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지에 식신을 갖춘 간지는 기본적으로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났다 해서 의식주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맛에도 민감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미일주의 경우는 지지 미토가 뜨거운 여름에 조토이기에 그런 밥그릇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화가 밝음과 정의를 의미하기에 똑똑하고 융통성은 있으나 일을 하고 재물을 형성하는데는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명랑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잘 견뎌내는 힘도 있습니다. 

 

경자년 갑신월 정미일의 경우 재물이 부족한 정미일주에게 재, 관이 제대로 형성되는 날입니다. 재성, 관성, 인성까지 년주, 월주에 형성이되어 들어오니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인정을 받기 좋은 날이며 성과를 얻기 좋은날이기도 합니다. 비록 음간이나 강한 정화의 기운이 식, 재, 관, 인으로 선 순환을 이루는 날이기에 미뤄왔던 난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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