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을유월 기미일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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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3일 (음, 07/26)

일 월 년

己 乙 庚

未 酉 子

 

기미일의 물상은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지만 현재는 매마른 전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으로는 비견이며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기본적으로 기복없이 성실하기에 조직생활에 어울리며 물상을 해석하면 개간된 땅이 결실을 이루기 전에 한껏 여름의 태양을 받고 결실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인내와 끈기, 뚝심이 돋보이는 일주이면서 내면의 자존심과 명예심이 강한 일주입니다. 기본적으로 습기를 안고 있으니 굳이 무토처럼 범위를 넓혀서 개척을 해야할 필요 없이 자기의 가진 범위 내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고 충족된 삶을 살 수 있기에 보수적인 성향이 나타나지만 가족을 우선시하고 자식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늘 돈에 집착하게 하는 성향으로도 나타납니다.

 

지장간의 미토가 관성, 인성, 비겁으로 흐르면서 마지막에 자기 자신 즉 비겁으로 그 힘이 모이기 때문에 자기 중심성이 강한 힘이 자존심과 명예심으로 나타납니다.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뚝심은 60개의 간지중 최강이며 이런날은 기복없이 성실하게 하루를 버티면 무난한 날이 됩니다.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기운입니다. 겉으로 보일때는 부드러워 보여도 은연중 자신의 뜻을 강조하고 절대 굽히지 않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일지 양인을 두고 있기에 사회적인 일에서는 끝까지 이루는 힘이 있으나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매끄럽지 못한 경우를 보일 확률도 높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내면의 자존심, 명예심 등이 사람들과 잘 융화되지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조직이나 가족 등을 잘 지켜냅니다. 남들이 모두 말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기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불굴의 정신이 투철해집니다. 상대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경쟁력을 발휘, 의외로 자기만의 재주와 전문기술을 잘 발휘하기에 목표 설정만 분명하다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큰 실패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 틀이 강해져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협소해 지기 때문입니다. 언뜻보면 사교성이 좋은것 같지만 그건 단지 타인에게 좋게 보이려는 욕망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으로는 가족주의 안에서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타인을 구별하는 분별심이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내면이 점점 메마르게 만들어 버립니다. 차별없는 마음을 가져야만 갈등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해방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미일주는 가족중심주의 성향이 강해서 범위가 좁은 공적인것을 좋아하고 자기가 속한 소규모의 정교한 조직, 자신의 기반을 이루는 공동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60개의 간지중 이혼율이 가장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가족이라는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장간에 있는 정화 편인과 을목 편관은 모두 한쪽으로 치우친 힘이기에 바깥에서 타인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가정내에서 가족에게 보이는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서 천하호걸이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지만 식구들에게는 무뚝뚝하고 깐깐하게 굴기도 하는것이 기미일주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중 한명에게 지나치게 편애하는 경우도 보일수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기미일은 재성 자수가 공망 이기에 재물을 성취하기에 극단적인 경쟁으로 스스로를 몰아 넣는 하루가 될 수 있는데 그 목표를 이루는데 우여곡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재물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런날은 공망인 재성을 향한 강렬한 욕망이 나를 자꾸 앞으로 전진하라고 더 노력하라고 요구하지만 마음속의 그런 갈증을 가라앉히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볼것을 권해드립니다. 천을귀인의 힘이 함께 하기에 한템포 쉬어 가는 마음으로 자신의 기예에 집중해서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더욱 치중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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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무오일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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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2일 (음, 07/25)

일 월 년

戊 乙 庚

午 酉 子

 

무오일의 물상은 "한 여름 뜨거운 들판"의 모습입니다. 십신상으로는 정인, 십이운성으로는 제왕궁, 양인에 해당되는 일주입니다. 천간 무토가 태산을 의미한다면 지지 오화는 작렬하는 뜨거운 열기를 의미하므로 만물을 생산하고 포용하는 힘이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고 태평하기도 하지만 고집과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도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오려면 아직 견뎌 내야하는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오는 일지 인성 오화의 영향으로 학문, 인내, 노력으로 성공을 이끌내는 형이기 때문에 양인의 힘까지 더해져서 끝까지 버티는 불굴의 의지와 황소같은 인내, 노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한편 지지의 뜨거운 오화의 기운은 재성인 수 기운이 없다면 오히려 생산하는 힘을 떨어뜨려 인생 자체에 계속 갈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시원하고 푸른 평원처럼 일들이 잘 풀려나갑니다. 무토의 기운처럼 의리가 있고 너무 솔직해서 간사함을 싫어하기에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 신용이 높아지는 기운으로 보수적이지만 우직하게 일을 성사시키는 기운이 강해집니다. 배포가 넓어져서 배짱이 생기고 통 크게 상황을 판단합니다. 이런 여유가 유머감각과 대외관계를 높여주기 때문에 영업 등에서 성취가 높아집니다. 일이 진행되면 열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저돌적이고 정력이 넘치게 됩니다. 다소 성격이 급하고 저돌적인 면은 있지만 단순하고 순진하며 꾸미지 않는 성정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현되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 융통성도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며 재능과 능력이 잘 발현되어 높은 성취를 할 수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지 오화의 부정적 기운이 강하게 발현되어 "뜨거운 사막"처럼 고립되어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수기운으로 제어되지 않은 오화가 무토를 더욱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어 무토는 갈증을 느끼게 되고 생산력은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간여지동 일주보다 무토의 왕성함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평소엔 여유만만하고 너그럽다가도 그 반대로 치밀함과 까칠함, 공격적인 면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주변을 심하게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오화 지장간에 숨은 겁재 기토와 편인 병화로 인해 평소 정화 정인의 영향으로 한없이 자애롭다가도 갑자기 병화 편인의 변덕이 나와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무토로 모든걸 다 받아줬지만 오늘은 기토로 꼼꼼하게 따지고 한번 찍히면 뼈에 새길 정도로 오래가기도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성정의 변화는 무토가 가진 강한 자기중심성과 일지 오화가 제왕궁으로 절대적인 강력한 힘을 뿜어 내기때문에 벌어지게 되며 이런 자기 기준이 강화될때 평정심을 잃고 폭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무오 일주가 화를 내는 상황이면 말리면 안됩니다. 말리면 말릴수록 더욱 화를 내는 특성이 있는 무오이기에 제풀에 지치도록 내버려두는게 좋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무오일의 경우 강력한 수 재성의 기운과 적절히 생조된 을목 관성의 기운이 무토에 뿌리를 잘 내리고 있지만 지지 오화와 자수의 충이 되어 현실적인 상황에 변화가 많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고집대신 여유롭고 담대한 무토의 마음으로 감정 기복은 수그러 들겠지만 자오충으로 인해 현실적인 생활 자체는 강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자신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무오의 강한 힘을 재성의 기운을 이용해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사용하게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는 그런 날이 될 수 있는 변화의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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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정사일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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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1일 (음, 07/24)

일 월 년

丁 乙 庚

巳 酉 子

 

정사일의 물상은 "독야청청한 도도한 붉은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신상으로는 겁재, 십이운성상으로는 제왕궁에 해당됩니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지혜를 상징하며 독립심이 넘치고 솔직하며 활동적입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강력한 화기운으로 서로 자극을 주는 모양이라 매사에 활동적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하루입니다. 카리스마도 뛰어나서 타고난 배짱과 뛰어난 언변으로 타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기운입니다. 특히 전문 기술이 있으면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간지가 모두 음 성격의 화기운으로 밤하늘의 달빛, 별빛, 난로불, 등불, 촛불, 용광로의 뜨거운 불을 상징합니다. 병화는 빛이지만 정화는 열의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정화로 시작되는 일간중 가장 화 기운이 강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해도 미움을 받지 않습니다. 남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지만 배려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지지 사화 지장간의 무토 상관의 힘으로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상황 판단력이 엄청나게 높아지며 언어 구사력이 높아지고 경금 정재가 있어 그로 인해 얻는 이익도 발생합니다. 정사가 갖는 여러가지 장점이 본인의 기질을 다채롭게 만들어서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십이운성 제왕궁의 기운으로 자존심과 경쟁심이 과도하게 발현되고 자기 주관이 확실하여 남들과 융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남의 말을 잘 안듣습니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저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때문에 주장과 고집으로 인해 일을 망치기 쉽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심경을 건드리는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폭발합니다. 주변 사람이 성공과 인정을 받으면 질투와 시기 의심이 일어납니다. 늘 자신감에 차 있는 것은 인새에서 중요한 자산이나 자기 수양과 그것을 성찰할 수 있는 학문이 없으면 사고뭉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집요하고 집착이 심해지기 때문에 병오와 정사는 둘 다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하니 끝맺음에 성패가 많이 교차합니다. 비겁이 재성을 생하는 유일한 일주(사화 지장간의 겁재 병화가 무토 상관을 생하고 무토가 정재 경금을 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친밀한 교분을 맺는데 주력해야 실속있게 재물이 생깁니다. 문제는 그 진심이 자기 중심성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가 입니다. 나는 잘한다고 노력하지만 상대는 힘들어 할 수 있는 기운입니다. 

 

정사일주는 예측 불가능한 복잡하고 극단적인 경향성을 띤 사람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실적 권력에 대한 성취동기가 있어 학습능력도 뛰어납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부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 많으나 공부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도 많습니다. 공부에서도 극단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기억에서도 원한과 의리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상대는 기억도 안나는데 기억하고 있다가 상대방을 휘어잡고 할 말없게 만들기도 하고 표현을 반박자 느리게 한템포 느린 타이밍에 이야기 하기도 하며 상대가 베푼 오래전 작은 선행을 홀로 기억했다 나중에 돌려주는 의리도 발휘합니다.

 

예리하고 공격적인 감성을 가진 정사일주는 예술이나 기술쪽에서 끼를 발휘하지만 인간관계에서 그 공격성(겁재, 상관)이 드러납니다. 특유의 직설적인 성격으로 직언을 해서 사람에게 상처를 잘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쓸데없는 말을 잘 안하는데 한번 입을 열었다 하면 청산유수로 남이 자기한테 동의할때까지 집요하게 밀어붙히는 논리정연한 힘도 있습니다. 이런 힘이 지장간내 경금 정재의 기운과 만나면 꼼꼼하게 들려고 맘 먹는 순간 살벌하게 상대를 휘어 잡기도 합니다.

 

경자년 을유월 정사일은 예로부터 정사일주에 천간에 경금 하나만 떠 있으면 재물이 마를날이 없다고 할 만큼 재물과 관련된 하루가 됩니다. 월지 유금 편재가 함께 있어 재성혼잡이 되어 재성의 변동폭이 큰 하루이기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을 써서 불안정성을 최소화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을목 인성으로 생조되어 자신의 실력에 기반한 꼼꼼한 일처리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됩니다. 자수 편관의 강한 힘이 몰려들어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준비가 된 상태라면 아주 높은곳에 올라갈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재산상의 손실과 신체적 병고에 시달릴 수도 있는 극단적인 양상을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내면을 잘 다스리며 주변에 조언을 구하며 진행 속도를 적절히 조절만 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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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병진일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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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0일 (음, 07/23)

일 월 년

丙 乙 庚

辰 酉 子

 

병진일의 물상은 "촉촉한 봄 땅 위에 뜬 태양" 혹은 "구름에 살짝 가린 태양"으로 봅니다. 십신상으로는 식신을 지지에 두고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병화는 태양이고 밝음, 진토는 완연한 봄을 의미하므로 기운이 더욱 상승하며 밝고 긍정적인 의미를 가졌습니다. 또한 무궁 무진한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호령하거나 혹은 세상을 등지거나 병화 일간 답지않게 침착하고 끈기가 있습니다. 일지에 식신을 놓은 일주라 평생 식록이 넉넉하고 만인을 포용하는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일주입니다. 

한편 일지 식신의 영향으로 말이 많지만 무게가 있어 보입니다. 지장간에 있는 계수 정관의 영향으로 집요하게 준비하고 메진하면 실속있는 병화로 우뚝 서지만 그렇지 못하면 병화스럽지 않은 병화로 떨어집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무궁한 지혜와 뛰어난 수완이 잘 발현되어 예상보다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점을 잘 감추는 처세술도 능란하기 때문에 그 위기에서 잘 벗어납니다. 상황 판단의 촉도 잘 발현되어 앞일을 예상하는 감도 강해집니다. 이런 힘을 기반으로 선견지명이 있음을 인정받기도 하고 역술가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흐름이 안좋은 시기에 이런날을 만나면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형상이 높아지고 시비구설이 많습니다. 능란한 처세술과 상황을 간파하는 힘이 현실성 없이 자기 확신으로 굳어지면 주위의 조언을 절대로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병화 일주가 조언 자체를 거부한다면 병진일주는 일단 진지하게 듣고 있는것 같지만 하나도 안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평판이 없어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 시간이 지나 좋은 평가를 조직내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병화의 외향적인 불안정성은 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합니다. 자칫 시작은 거창하지만 그 끝은 허무하게 끝날 위험이 있으니 경거망동을 조심하고 고비의 순간을 잘 넘겨야 합니다.

 

다른 병화 일주와 달리 병진은 수환이 좋으며 나갈때와 숙일때를 잘 간파하는 촉이 있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약삭빠른 처세술도 있어 현실적으로 자신을 잘 지킬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지장간 정관의 기운을 발휘 병화 일주 가운데 가장 중후하고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맺어 갑니다. 지지 진토의 특징으로 인간 관계에서 원만함과 끈끈함이 특징이며 굉장히 은근한 친화력을 소유한 사람이 많습니다. 식신의 특징인 유머와 재치가 있고 융통성이 있습니다. 

 

병진일주의 여성은 자식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 엄마만 믿고 따라오라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자식을 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토 지장간의 을목, 계수, 무토의 영향으로 병화에 필요한 계수와 나무, 땅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에서 집안의 자식을 옥죄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경자년 을유월 병진일은 자수가 들어오면서 대단히 큰 성취를 이룰 수 있고 꼭 이뤄내야 합니다. 일지에 진토가 있음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품고 안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가능성이 많은 진토는 힘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꺼내어 쓰기가 어려운데 자수가 들어와 토 기운인 진토를 자진합 수국으로 만들어 병진일주는 완전히 깔끔하게 관성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성의 기운으로 직장내에서 좋은 성과와 평판을 얻을 수 있는 그런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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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을묘일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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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9일 (음, 07/22)

일 월 년

乙 乙 庚

卯 酉 子

 

을묘일의 물상은 "봄에 땅을 뚫고 솟아난 나뭇가지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는 새싹"입니다. 추운 겨울의 대지를 견디고 봄에 솟구쳐 올라 새싹을 피우는 기운입니다. 십신으로는 일지에 비견을 두었고 십이운성으로는 건록궁에 해당되는데 특히 일지에 이런 건록을 둔 경우 전록이라고 따로 호칭하기도 하는만큼 큰 힘을 가진 기운입니다. 다만 갑인과 달리 음목인 을묘는 이런 간여지동의 일주가 독립성이 강하고 추진력과 돌파력이 강한것이 공통된 특징이지만 결이 다릅니다. 고집은 세지만 드러내지 않고 끈질기며 음목으로 적당히 유연한 사고와 온화함을 가지고 치밀하면서도 합리적이 됩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만 굳이 남에게 강요하거나 관철시키지는 않는 것입니다. 즉, 선을 넘지는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드럽고 치밀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향이 대표적인 성향이며 일지 비견답게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티를 안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특유의 소심하고 예민한 성향이 내재되어 있어 남에게 상처를 많이 받게 됩니다. 고집을 드러내지 않지만 자신의 의견을 끈질기게 조곤 조곤 끝까지 다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주파수를 잘 맞추고 정서적인 감응능력이 높아지기에 계약이나 협상 등에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게 유리합니다. 웬만한 역경에는 굴하지 않는 강단이 잘 발현되어서 어느 분야에서라도 최고의 생존능력을 발휘해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술적 감수성도 다른 건록을 가진 일주보다 뛰어나며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기에 인정이 있고 섬세한 리더쉽을 잘 발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내면의 갈등이 커집니다. 소심하면서 예민한 감성은 현식적으로 쟁취하는 힘이 부족하기 대문에 신강하면 이상주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고 현실감각이 결여된 측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약의 경우에도 돌파력과 지구력이 없어 현실의 벽앞에 좌절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신은 타인의 삶에 간섭하면서 스스로는 타인의 간섭을 싫어하는 모순적인 기운이 나타나고 그런 모습이 자칫 독선적이며 배타적인 고집쟁이로 평가받게 합니다.

 

한편 을묘일주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조적이기도 합니다. 음목인 묘목의 특징으로 끼 있는 사람을 좋아하며 도화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묘목이기에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일주입니다. 따라서 예술적인 성향이 강하고 , 예술가(음악가, 사진, 화가등)중에 많은 것이 을묘일주이기도 합니다. 이는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에 근무하더라도 섬세한 취미로 나타나곤 합니다.

 

경자년 을유월 을묘일은 일지와 월지간에 묘유충이 성립되고 년과 월의 경우도 자유 귀문관살이 성립이 됩니다. 강한 자수는 을묘일을 맞아 섬세하고 감응적이며 예술적인 센스가 돋보이게 도와주는 기운입니다. 천지에 스며든 물의 기운이 을묘일주의 공감력과 예술적 상상력의 폭을 넓혀 줍니다. 다만 지지가 묘유충을 이루기에 원래 을묘의 마음이 차분하고 안정적이어야 할것이 현실적인 상황 변동으로 불안정하게 조금 바뀌는것도 있습니다.

예술적인 분야에 종사하거나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 이 날은 예술성과 창의력으로 평소 꿈꾸었던 놀라운 성취를 해낼 수 있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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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갑인일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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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8일 (음, 07/21)

일 월 년

甲 乙 庚

寅​​​​​​​ 酉 子

 

갑인일의 물상은 "대들보가 될 정도의 큰 나무"를 의미합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갑목으로 동일한 목의 기운이 하늘로 뻗고 땅에 뿌리를 내려서 밝고 명랑한 기운이 넘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형세이며 자존심과 자아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하루가 됩니다. 전형적인 홀로서기 유형이기에 강한 성격으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합니다. 뻣뻣하고 강인한 나무이기에 자기 밖에 모르는 성격이 강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십이운성 또한 건록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남의 도움없이 자기 혼자 힘으로 일구어 내는 힘이 강한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날은 독립의 기운이 잘 발현되고 경쟁에서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탐구심, 호기심으로 인문학적 상상력이 잘 발현됩니다. 또한 삶의 변동이 큰 날이므로 망설이던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결정하기에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지장간에 비견, 식신, 편재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힘이 있으므로 사업이나 학문, 예술, 기술 등 재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쪽에 있다면 길한 날이 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자신의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인 태도가 강해집니다. 독립적인 태도는 고립의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고 운세의 기복과 풍파를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에게 그것이 걱이는 순간은 치명적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상과 강건함을 잘 살려야 하겠지만 오히려 여유를 갖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이 항상 앞지르기 때문에 몸을 써서 기운을 유연하게 발산하는 것이 죽을자릴 피해서 살 수 있는 자리로 가는 길입니다. 

 

갑인 일주는 나무 특유의 탐구심, 호기심, 인문적 기운이 강합니다. 또한 머리회전이 빠르기 대문에 이벤트와 기획등에 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갑목의 기운이 하늘을 뚫고 땅으로 박혔기에 그 기운을 쓰면서 살아야 합니다. 폼나게 살다 가는 인생 신나게 밝고 가자는 좌우명과 함께 되어야 합니다. 갑인일주와 같은 간여지동인 일주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몸을 서야 합니다. 집안에만 있으면 재앙이 되기에 갑인 일주는 무조건 몸을 굴려야 하며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몸을 써서 기운을 빼고 기운을 발산해야 목표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지 비견의 경우 비견은 자기 자신을 의미하니 무색무취하다고 볼 수 있고 정해진 형상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하면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불안정하지만 선택지가 무궁 무진하므로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일주라 할 수 있습니다.

 

고전에 갑인일주를 일컬어 "얼어붙은 나무"라 하여 배우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했지만 배우자를 애인처럼 대한다면 의외로 궁합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부궁에 비견이 있으니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것은 어떤 관계에서도 위험한데 일지 비견은 이런 경향이 강하므로 이점을 조심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경자년 을유월 갑인일은 강한 음기가 작용하는 시기를 거치면서 그 기운이 불편하고 어색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월지 유금과 인유 원진살을 형성하니 고부간에 갈등도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월간 을목과 일간 갑목이 등라계갑의 형상으로 넝쿨이 나무를 타고 오르며 보호하는 형국이라 강한 음기도 능히 견뎌내면서 강한 갑목의 힘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참고 인내하고 버텨낸다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는 하루입니다. 십이운성으로 밝게 솟아나는 기운을 대인관계, 혹은 문화 예술의 측면에서 활용한다면 더욱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부드러움은 항상 강함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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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을유월 계축일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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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7일 (음, 07/20, 백로)

일 월 년

癸​​​​​​​ 乙 庚

丑​​​​​​​ 酉 子

 

계축일의 물상은 "겨울의 소"를 의미합니다. 십신으로는 편관, 십이운성으로는 관대에 해당됩니다. 믿음직스럽고 조용하지만 속으로 인정받는것을 좋아하며 겉모습과 달리 추진력과 용기가 있어 한번 시작하면 탄력이 붙어서 힘과 끈기가 있으며 남에게 뒤쳐지는것을 싫어합니다. 아직 경작이 시작되기전 봄이 되길 기다리는 소이므로 움직여야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즉 시작이 느립니다. 조용하고 뒷심이 강하게 발휘되는 날이기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언제 시작할지 그 시점을 잘 살펴야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불굴의 의지로 최종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배짱과 뚝심으로 보통 사람들은 하기 힘든 일을 해낼 수 있는 기세가 있습니다. 그러나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지장간에 들어있는 계수 비견의 영향으로 강한 명예심과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기 좋아하는 인정욕구로 인해 조급하게 일을 서두를 염려가 있습니다. 남에게 뒤쳐지는것을 싫어하기에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더라도 굽히지 않습니다. 한번 맑은 물이 아직 풀리지 않은 토 안에 갖히면 자기 안에 매몰되어 강한 결벽증과 고집으로 스스로 못참고 일을 망치고 자폭하는것입니다. 계축일주는 신살로 암록을 가지고 있기에 언젠가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것을 알고 기회가 오기까지 기다린다면 크게 대성할 수 있습니다. 추운 계절을 지나 봄 기운에 물이 흐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계축일은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 움직이기 시작하며 목표가 생긴다면 집요한 노력하는 하루가 됩니다. 소처럼 느리지만 한걸음 한걸음 목표를 향해 다가가서 결국 그 목표를 이룹니다. 그런데 목표가 없는 계축은 주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합니다.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지 편관을 가진 계축은 십이운성도 관대로 크게 뻗치는 기운이기에 지도자의 길을 걷는것이 대체로 순조롭다 할 수 있습니다. 만인을 기르고 지도하지만 차갑고 강력한 수단으로 지도하는 모양이라 정신적,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지 편관과 신살로 양인은 성격의 터프함을 의미 검찰, 경찰, 교육, 종교등에 종사하면 좋은 기운이기도 합니다. 한편 식상이 공망인 계축일주는 재주없이 돈을 벌고 뜻을 이루고자 하기에 기세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사업에 종사했을때 그 부침이 큰 편입니다. 크게 부자가 되기도 하지만 남다른 고통에 시달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경자년 을유월 계축일은 경자년의 지지 자수 비견이 힘과 통근하여 더욱 강건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매사 모든일에 임할 수 있습니다. 자축합 토 관성의 힘을 활용해서 공적인 영역으로 한단계 발전해서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도 작용합니다. 또한 유금의 힘과 합이 되어 유축 금국으로 인성의 기운이 들어오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공부하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을목 재성이 을경합 금국으로 인성으로 역시 변하니 다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인내하고 준비하는 시기로 하루 한달을 보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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