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계미월 계해일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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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9일 (음, 05/29)

일 월 년

癸 癸 庚

亥 未 子

 

계해일의 물상은 "큰 바다에 파도가 일렁거리는 모습"을 뜻하듯 큰 물결, 작은 물결이 끊임없이 서로를 간섭하고 함께하며 지혜를 뜻하는 계수와 해수의 뜻과 같이 큰 지혜와 작은 지혜가 끊임없이 샘솟고 넘나드는 날입니다. 때론 꼼수, 공상과 망상까지 포함해서 탁월한 머리 회전과 원대한 사상이 동시에 발현됩니다. 계해는 겉으로 보기엔 별 변화도 없고 어수룩하고 순진하게 보이지만 머리속에선 온간 계산과 설계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집니다. 이런날 겉만봐서는 알 수 없는 파악하기 어려운 신비감과 극단적인 힘이 교차하게 됩니다. 지지 해수 지장간이 무토 정관, 갑목 상관, 임수 겁재로 이루어져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있는 어둡고 신비로운 기운도 가득 찬 날입니다. 60개의 간지 일주에서 가장 끝에 있는 일주이며 겨울의 기운으로 외로움과 고독감이 스며있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굉장히 느리고 게으름과 극단적인 나태함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 먹고 하나에 집중하면 빠른 시간내에 크게 성장하며 거대한 것을 성취한는 반전의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 처리가 치밀하고 대인관계도 상대를 뜻대로 녹일 수 있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주도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뒤에서 숨어서 조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보수적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경향도 있지만 주체성도 강하고 할 말은 명확하게 말합니다. 지장간내에 있는 정관, 겁재와 상관의 힘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을 만나면 정상에서 내려올 때도 곤두박질 치듯 굴곡이 굉장히 심합니다. 외유내강이란 표현이 계해의 기운을 잘 설명하는 말이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표면적인 삶(행동 현실)과 그 이면적인 삶(사상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부조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생각이 많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내면적인 고충이 큽니다. 직접적으로 주도하지 않아도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과 조정, 생각을 계속 합니다. 그래서 내면이 피곤하고 지치기 쉽습니다. 지장간 무토 장관과 암합을 하여 정관답게 부드럽지만 임수 겁재와 갑목 상관으로 흐르면서 상상력과 야심도 꿈틀댑니다. 오전에 평온하지만 오후에 예상치 못한 엉뚱한 결심을 하고 집을 나가버리는 반전도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의 변덕스러움은 본인도 알지 못하며 통제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잔꾀로만 현실을 대처하는 태도는 커다란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금 손해가 있더라도 인의를 마음 속에 새기고 행동하고 생각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계해일은 강한 수기운이 임하는 날로 비겁의 힘이 강해지는 날이므로 스스로의 자존감과 성급한 선택을 조심해야 하는 날입니다. 한번 선택을 성급하게 하면 돌이킬수 없음을 알고 계해답게 많은 생각을 하며 여러 선택지중 가장 알맞은것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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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임술일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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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8일 (음, 05/28)

일 월 년

壬 癸 庚

戌 未 子

 

임술일의 물상은 "깊은밤에 집을 지키는 충성스런 개" 혹은 "산꼭대기에 있는 호수"를 의미합니다. 이런 물상과 같이 충성스럽고 책임감 강하며 하늘에 맞닿아 있는 호수와 같이 직관적인 영감이 강합니다. (술토는 천문성) 주인에게 솔직 담백하고 온화하면서 친화력이 좋은 강아지와도 같은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날은 대인관계와 관련해서 좋아지고 마음 씀씀이도 넓어지고 용기도 넘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능력도 높아지는 반면 복잡한 지장간을 지닌 술토와 속을 알수없는 깊은 물과 같은 임수답게 드러나지 않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임술이 괴강이기에 간섭받는것을 엄청 싫어하고 스케일 또한 상당히 넓어집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도전적인 기운이 강해져 실패나 난관에 봉착해도 회복이 빠릅니다. 겉으로는 포용력과 이해력이 있지만 알고보면 복잡한 술토 지장간과 속을 알기힘든 임수처럼 내적 번뇌가 많고 성격이 강한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판단하는 육감과 선견지명, 직관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과제를 해결하는 날로 잡는것이 좋습니다. 술토 지장간에 신금 정인, 정화 정재, 무토 편관이 있는것과 관련해서 재물을 모으는데 수완이 좋아지는 날이고 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피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안좋은 상황이지만 이런 고난을 명예심과 자존심으로 극복해내야 하는 일주이기도 합니다. 고난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도로 끌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고난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기운이라 웬만해선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을 바라보는 스케일이 커지는 것은 유연한 행동을 끌어내고 대인관계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능력이지만 때론 자신의 판단만 너무 믿다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경자년 계미월 임술일은 천간은 겁재 계수가 월간에서 지지는 출술미 삼형으로 지지가 엮여 있는데 신강한 사주의 경우엔 오히려 가만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재물과 권력을 획득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신약한 사주의 경우엔 정신적인, 육체적인 문제로 병을 얻을 수 도 있는 날이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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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신유일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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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7일 (음, 05/27)

일 월 년

辛 癸 庚

酉 未 子

 

신유일의 물상은 "날카롭게 잘 제련된 칼날"을 의미합니다. 천간과 지지가 모두 순금을 의미하기에 60간지중 금의 성격이라고 할 수있는 의로움이 가장 잘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리한 칼날처럼 전문가적 기질이 잘 발휘되고 정의로움, 정직, 깐깐합, 예리함, 날카로움등의 성질이 잘 발휘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일이나 프로의식이 필요한 예술 분야 등에서 이런 성질이 잘 발휘되면 성공적인 하루가 될 수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그동안 하지않고 흐지부지 미뤄뒀던 묵은 일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고집스런 마음과 장인 정신이 발휘 되면서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물의 결실을 맺게 하는 신금의 서릿발 같은 숙살의 기운과 판단력이 예리하고 세밀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슬림하고 세련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뛰어난 직관력까지 잘 발휘되어 섬세하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합니다. 경금과 달리 신금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부드러워 보이기에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경금과 달리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경쟁이 요구되는 일에 더욱 뛰어난 장점으로 나타나며 한번 일에 집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높은 성공율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남다른 자존심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눈밖에 난 사람은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강화된 자아는 사소한 일에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반응해서 불화와 싸움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완벽한것에 집착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지옥에 빠트리고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비견은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신유는 비견에 십이운성 건록을 깔았기에 더욱 명심해야 합니다. 상대를 향해 날아가는 예리한 칼날은 자기 자신에게도 바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옳다고 믿는 순간 반성할 필요가 없고 문제 해결을 해야할 필요도 없기에 상황의 주도권은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이것이 신유의 장점이 최악의 단점으로 바뀌는 이유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신유일은 조후의 관점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하루입니다. 미토 지장간내 정화 편관의 기운을 보호하는데 주력해야 하며 가능한 활동적으로 하루를 보내는게 정화의 기운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습니다. 차갑고 습한 금수의 기운에 머무른다면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까탈스럽게 주변과 부딪히는 하루가 될 수있으니 편관의 활발하고 능동적인 자세를 유념해서 하루를 보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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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경신일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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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6일 (음, 05/26)

일 월 년

庚 癸 庚

申 未 子

 

경신일의 물상은 "서쪽 하늘에 뜬 별"을 의미합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마지막까지 혼자 외롭게 빛나는 별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주관, 과시가 가장 강한 일주이기도 합니다. 이런날은 자기 논리가 강해져 모든 일을 경쟁을 기반으로 추진하게 되고 승부욕이 활활 불타오르게 됩니다. 주변에서 모두 안된다고 말려도 내가 옳다고 믿으면 무조건 밀어 부칩니다. 이렇게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인 간여지동 일주는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갑인, 계해, 신유, 을묘, 병오, 정사, 무술, 기미 등등) 경신은 그 주장에 흔들림이 없기때문에 "내가 가는 길이 역사다"이거나 "나 아니면 안돼"라는 인식이 최강 정점을 찍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강한 카리스마로 모든것을 돌파하는 저돌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기에 유리하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문이나 연구 등 한 방향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분야에서 집요한 에너지를 발휘, 높은 성과를 얻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 때 이런날은 권력적이고 독선적이며 고집스러운 기운의 총합이 폭발해서 주변으로부터 고립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의리, 명예라는 장점은 권력을 추구하는 인정욕구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자신밖에 모르는 냉혹함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고집과 자존심이 제어되지 못하고 승부근성이 지나치게 되면 조급해진 마음이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 하게 됩니다. 사람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냉혹한 마음만이 모든것을 지배하게 되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적으로 돌변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이런날 일수록 넓은 마음과 유연한 사고가 꼭 필요한 날이기도 한 이유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경신일은 강한 경금이 년주와 일지에서 년지 자수를 생하기에 상관의 힘이 강력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강한 승부욕으로 탁월한 언변으로 모든것을 쟁취할 수 도 있지만 자칫 지나친 말의 홍수속에서 설화나 구설수를 당할 수 도 있으니 말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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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기미일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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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5일 (음, 05/25)

일 월 년

己 癸 庚

未 未 子

 

기미일의 물상은 "한여름 뜨거운 날씨에 메마른 전답"의 모양 입니다. 개간된 전답에서 결실을 이루기 전에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받고 가을의 결실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견디는 힘이 강하기에 60갑자중 가장 지구력이 강합니다. 이런날은 기복 없이 성실하게 하루를 버티면 무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인내와 끈기, 뚝심이 발휘되는 날이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것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기 자신의 자존심과 명예심이 다른 사람들과 잘 조화를 이루면서도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도 않고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주변 가족을 잘 지켜 나갑니다. 기미일주는 가족애, 가정을 우선시하는 가장 큰 성향을 가진 일주이기 때문입니다. 이혼율이 가장 낮은 일주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모두 말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도 끝까지 자기 목표를 이뤄 나가는 불굴의 정신이 가득합니다. 사대방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경쟁력을 발휘 의외로 자기만의 재주와 전문 기술을 잘 발휘하기 때문에 목표 설정만 분명하다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맹목적으로 고집을 부려 커다란 실패를 맛 보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자기만의 틀에 갖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무척 협소해 집니다. 언뜻 보면 사교성이 좋아 보이지만 그것은 단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잘보이려고 하는 욕망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으론 가족주의 안에서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마음으로 강력하게 작용하기에 내면의 토양을 점점 메마르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선 이런 차별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기미일은 년지 자수에 뿌리내린 계수가 메마른 미토에 적당한 물을 공급해서 을목 편관을 적당히 생조해 주는 날이기에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매진한다면 하루에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편인의 손기술을 잘 활용하면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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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무오일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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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4일 (음, 05/24)

일 월 년

戊 癸 庚

午 未 子

 

무오일의 물상은 "한 여름의 이글거리는 넓은 평원"입니다. 무토답게 넉넉하고 매사에 태평하지만 고집과 자존심도 역시 강합니다. 결실을 얻을 금기운 가득한 계절까지는 아직 견뎌내야 하는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오는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는 형이기에 끝까지 버티는 불굴의 의지와 황소와 같은 인내와 노력을 상징합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시원하고 푸른 평원처럼 시원 시원하게 일들이 풀려갑니다. 무토의 기운처럼 의리가 있고 너무 솔직해서 간사함을 싫어하기에 주목을 받을수 있습니다. 믿음과 신용이 높아지는 기운으로 다소 보수저이지만 우직하게 일을 성사시키는 기운이 강합니다. 무토답게 배포가 넓어져서 배짱이 생기고 통 크게 상황을 판단합니다. 그런 여유는 유머감각과 대외관계를 높여주기에 영업직군에 성취가 높아집니다. 일단 일이 진행되면 열정적이고 진취적이고 저돌적이며 정력이 넘칩니다. 급한 성격과 저돌적인 감은 있지만 단순하고 순진하며 꾸미지 않는 성정이 장점이 됩니다.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와 융통성도 나타나기에 자기 관리만 잘하면 재능과 능력이 잘 발휘되어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뜨거운 사막"처럼 고립되어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오화의 기운이 수기운으로 적절히 견제받지 않으면 무토는 마른 사막이 되어서 갈증을 느끼고 생산력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간여지동 일주보다 무토는 더 왕성함이 강력하기에 평소에는 여유만만하고 너그럽지만 그 반대로 치밀함과 까칠함, 공격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에 따라 주변을 심하게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오화의 지장간의 영향으로 평소에는 정화 정인으로 한없이 자애롭다가도 갑자기 병화 편인의 변덕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어제는 무토로 모든걸 다 받아주는 넉넉함을 보이다 오늘은 기토로 꼼꼼하게 따지고 한번 찍히면 복구가 불가능 할 정도로 오래갑니다. 이런 극단적인 성정의 변화는 무오가 가진 강력한 자기중심성 때문에 벌어지는 것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무오일은 월일지가 오미 화국을 이루고 일간, 월간은 무계합을 이루니 간합지합으로 월주와 일지가 모두 합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와 같은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오늘 별일 없는지 잘 확인해 보는 하루가 되었음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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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계미월 정사일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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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13일 (음, 05/23)

일 월 년

丁 癸 庚

巳 未 子

 

정사의 물상은 "홀로 존재하는 빨간색 뱀"을 의미합니다. 정화와 사화가 기둥을 이루어 간지 모두 음의 성질로 불을 이루니 밤하늘의 달빛, 별빛, 난로불, 등불, 촛불, 용광로의 뜨거운 불등을 의미합니다. 고고한 뱀처럼 우아하고 기품있는 지혜와 독립심을 가지고 있고 솔직하며 활동적인 성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카리스마도 있고 타고난 배짱과 뛰어난 언변으로 타인을 사로잡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사화내에 있는 지장간 무토 상관, 경금 정재, 병화 겁재의 영향)

병화는 빛이지만 정화는 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화의 기운이라도 그 속성이 다른것입니다. 정화로 시작되는 일간중 정사 일간이 가장 강한 화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세의 흐름이 좋을때 이런날은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도 다른 사람에게 미움을 받지 않습니다. 타인의 비밀을 지켜주진 못하지만(병화의 영향) 배려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언어 구사력이 높아지고(상관 무토) 그로 인해 이익이 발생합니다. (경금 정재) 두뇌 회전도 빨라지고 상황 판단력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상관 무토와 겁재 병화) 정사가 갖는 여러 장점이 본인의 기질을 다채롭게 만들어서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세의 흐름이 좋지 않을때 이런날은 오히려 제왕인 사화의 기운으로 인해 지나친 자존심과 경쟁심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만들고 자기 중심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때문에 주장과 고집으로 일을 망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사로잡혀 자신의 심경에 거슬리는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표출합니다. 주변에서 성광과 인정을 받는 이가 있으면 질투와 시기, 의심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늘 자신감에 차있는 것은 성공의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이 그것을 성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기초가 없으면 사고뭉치로 전락하기 마련입니다. 집요하고 집착이 심해지기에 병오와 정사는 둘 다 뭐 하나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하니 끝맺음은 성패가 많이 교차합니다. 비겁이 재성을 생하는 유일한 일주이기 때문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친밀한 교분을 맺는데 주력해야 재물운이 좋아집니다. 문제는 그 진심이란것이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자신만의 진심이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잘한다고 열심히 노력하는것이 상대를 힘들게 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보는게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고 진심을 보여야 한다는것을 잊지 않아야 하는 정사일입니다.

경자년 계미월 정사일은 월간과 일간이 정계충을 이루고 지지는 사화가 미토를 생하는 관계입니다. 결국 미토 식신이 강하게 힘을 받는 날이라고 볼수있는데 정신적인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그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음악과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생활 하는것이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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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살이야기 2020. 7. 12. 11:26

상문조객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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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점집에 가면 많이 듣는 신살 중에 상문살, 조객살 흔히 상문 조객살이란 것이 있습니다.

보통 주변 일가 친척이 상을 당해서 거기 다녀온후 아프거나 일이 잘 안풀려서 점집을 찾을때 가장 흔히 이 신살때문이라고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해서 장례식장에서 붙어온 잡귀를 쫒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죠.

역학에서 보는 각종 신살에 이 상문살, 조객살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정확치 않지만 여러 이론을 봤을때 년주의 지지를 기본으로 상문조객살을 뽑는걸로 봐서는 최소 명, 청대 이후 현재 감명 이론인 일주 중심의 감명론 그 이전에 도교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낸 신살이 아닐까 싶네요. 

역학만 공부해서 풀이를 하는 저로서는 사실 굿이나, 점 이런걸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이긴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는 분이 많은듯 해서 일단 여기에 상문살과 조객살의 의미를 한번 적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결론은 굿이나 부적 필요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상문살은 태어난 년주의 지지에 있는 12지 글자에서 다음에 오는 두번째 글자가 들어오는 세운이나 대운의 글자를 뜻하고 조객살은 이전에 왔던 두번째 글자가 들어오는 세운이나 대운의 글자를 뜻합니다.

년지
상문
조객

그럼 상문과 조객이 오면 어떤일이 생길 수 있을까요?

글자 그대로 상문조객은 나와 가까운 피붙이(부모, 형제, 친척)나 배우자와 사별을 해서 상복을 입는다는 것이고 혹은 그런 상가집에 가서 곡성을 주도하는 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재물로 연관지으면 상문은 내가 상복을 입으니 조의금을 받는것이고 조객은 내가 상가집을 찾아가서 조의를 표하는 것이니 돈이 나간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지요.

육친과의 관계로 보면 주변에 나이 많은 어르신(부모님 등)이 계시면 이런 상문과 조객이 있는 세운이나 대운, 특히 세운과 대운이 동시에 겹친다면 장례를 치를 수 있단 의미도 됩니다.

흔히 일지에 상문, 조객살을 앉히고 있으면 배우자와 61세 이전에 해로하지 못하고 사별을 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론가는 이런 상문조객살과 합이나 충, 원진이 되는 글자가 들어올때도 같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검증이 더 필요할듯 하구요.

공망이 상문조객살의 글자에 들어오면 신살에서 자유롭다고 합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조금 조심하면 좋다고 보는것은 이런 상문조객이 세운에서 들어오는해는 가급적 상가집을 가지 않는다는 것이 좋다고 하며 부득이 가더라도 관을 보지는 말라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상문살과 조객살은 옛날 조선시대 이전에 유교사회에서는 제사라는 행위가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던 행위였기에 유달리 상문조객살을 크게 취급했었지만 현대에서는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재물과 연관된 부분만 푸는것도 사실입니다.

저로선 굳이 이런 상문조객살때문에 점집에서 굿이나 부적을 해서 귀신을 쫒아야 한다고 한다면 그냥 자릴 털고 일어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상문살 조객살은 흔히 귀신을 믿고 신봉하는 입장에선 전가의 보도처럼 재물을 취하기 좋은 신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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